맨 밑에 3줄요약 있음

편의상 초록색은 G, 노란색은 Y 앞에 붙이겠음

우선 6라운드 시작 전 예측상황부터 가볍게 보면

0승~1승 전략은 성공하더라도 낙원이 오직 2승을 해야 역전이 가능하므로 매우 어려움

따라서 저택팀은 강제로 2승전략을 가져가게 된다.

일단 무조건 2승을 하고 낙원이 1승을 하면 연장, 0승을 하면 역전승을 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다.

또한 상대가 예측한 승수를 보고 상대 카드를 예측하는 플레이도 6라운드에선 힘들다.

왜냐하면 잔해는 어차피 1등이 확정이라 아무거나 써도 되고

낙원은 최악으로 저택이 2승을 성공했을 때 1승이라도 챙겨서 연장이라도 가야 하므로

남은 패에 관계없이 어쩔수 없이 1승을 예측한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1세트는 오픈카드가 빨강색이 뜨며 무난히 승리한다.

2세트 3세트 중 하나만 이기면 되는 상황

1세트를 잡으며 김민아는 2세트 선 플레이어가 되고

Y13, G6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논점은 이 중 어느 것을 고르는 것이 더 확률이 높았을까이다.

일단 Y13을 2세트에 냈을 때 이길 확률이 어느정도인지부터 보자.

1세트에서 G15가 빠니보틀에게 있는 걸 인지했으므로

김민아 시점에서 소재를 알 수 없는 카드는 아래의 총 4장이다.

G5, Y8, Y10, Y14

먼저 3세트를 G6으로 이길 수 있는지부터 보자면 0%이다.

김민아는 마지막 오픈 카드가 G5라면(이것도 1/4이지만)

G6이 유일한 초록색 카드이므로 이길 수 있었다 생각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왜냐하면 G5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가 모두 노란색이므로

G5가 3세트의 오픈카드가 되려면 낙원의 마지막 패가 노란색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2세트 선플레이어인 김민아가 노란색을 낸다면

빠니보틀은 노란색 카드가 있다면 강제로 노란색 카드를 내야 하며

G15는 3세트에 낼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마지막 오픈카드가 G5였더라도 G6은 G15에 먹혀 지게 된다.

고로 Y13을 2세트에 내면 반드시 2세트를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면 2세트를 잡을 가능성은 얼마였을까?

Y13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픈카드가 초록색이므로 초록색 카드한테는 필패이다.

또한 아직 더 높은 Y14가 남아있으므로 Y14 상대로도 필패이다.

그렇다면 Y13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들이 Y8, Y10을 내주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한 확률은

1. 빠니보틀이 1/2의 확률로 Y8이나 Y10을 들고 있어야 하고

2. Y14가 1/3의 확률로 장동민에게 없는 오픈카드여야만 하므로

1/6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장동민이 낙원을 꼴찌 만들기 위해 Y14를 안 쓰고 져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플레이 또한 2장 모두 노란색이여야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승률은 17%정도(장동민이 봐주면 33%)

이제는 2세트에 G6을 낸다면 1승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했는지 알아보자.

김민아가 G6을 냈다면 빠니보틀은 당연히 G15를 낼 것이므로

2세트에서 이기는건 김민아 말대로 불가능하다.

그럼 3세트에서 Y13으로 이길 수 있었을까?

이 시점에서는 남은 초록색카드가 오직 G5 뿐이므로

Y14한테 먹히지만 않으면 이긴다.

그럼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만 만족하면 된다.

1. Y14가 마지막 오픈카드이거나

2. 장동민이 Y14를 2세트에서 써버리거나

이 중 1번 조건은 1/4의 확률이며

2번 조건은 장동민이 0승을 각오하고 봐주는(...) 경우이다.

물론 이 플레이 또한 남은 2장 모두 노란색이어야 가능하므로

따라서 승률은 25%(장동민이 봐주면 58% 정도)

결론은 장동민이 고의로 저택을 밀어주든 안 밀어주든

G6을 먼저 내는게 더 승률이 높다는 것이고

실제 인게임에서도 25%의 로또가 터져

G6을 먼저 냈다면 연장을 갈 수 있었다.

따라서 6라운드의 2승 실패는 결과론이 아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평가인데

장동민이 낙원을 꼴찌 만들고 싶어한다는 변수를 배제하고

순수 승률만 보면 모두 절반보다 한참 낮은 승률이므로

인게임에서 이 경우의 수를 계산하기는 쉽지 않아보임(나같아도 못했을듯)

다만 만약에 Y13을 먼저 낸 의도가 인터뷰처럼

'오픈카드가 초록색이기를 바랬다'

이거라면 그건 잘못한 플레이가 맞음

그럴 확률은 단 1%도 없으니까

3줄요약

1. 패배가 결과론은 아니고 6을 먼저 내는게 더 확률이 높은게 맞음

2. 6을 먼저 냈어도 이길 확률이 높진 않은데 잔해 개입하면 많이 높아짐(실제로는 개입 없이 이기는 상황)

3. 오픈카드 초록색이었어도 초록15도 마지막으로 가서 못 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