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치를 떠나서

그냥 방송의 재미를 생각할 때

홍의 콩픈패스와 5:5가 역대급으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이었음

장이 짓부터 시작해서 피겜에서까지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준 명장면이 너무 많기는 한데

두뇌게임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거나 심리전에서 상대방을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냥 잘한다라는 느낌

그러니까 두뇌겜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5점인데 장이 10점을 따는구나 압도적으로 더 잘하네 놀랍다 뭐 이런 느낌

심리전은 과거의 전략윷놀이 이번의 예측승패처럼 상대가 뭘 낼 걸 예측해서 맞추는데 그걸 계속 연속으로 맞추니까 정말 대단한 장면이긴 한데 격투겜의 이지선다 같은 느낌이라 진짜 잘한다는 감탄이지 정말 상상도 못한 반전의 전율과는 다른 느낌이었음 마피아게임류의 어때정문아나 이번에 엠제이신 맞추는 것도 굉장히 놀라운 장면이긴 하나 진짜 충격적인 기발한 장면과는 좀 결이 다름 

(사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하연주와의 모노레일이었다 당시 생방으로 보던 입장에서 이젠 다 끝났구나 했는데 엄청난 반전이었음 편집도 한 몫 했으며)

반면 콩픈패스나 5:5는 어떻게 보면 관찰력과 순간적인 발상의 전환일 뿐인데

사실 굉장히 재미있었다 뭔가 김전일 같은 추리물에서 전혀 생각지 않은 트릭이 밝혀지는 듯한 전율이 있었음

결론은 장이 더 뛰어난 플레이어기는 한데 역대 모든 서바를 통털어 가장 전율이 일었던 장면은 오픈패스와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