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최종감옥.
탈락했던 김영광은 이미 사라졌을 것 같았지만, 그는 최종최종최종감옥에서 부활을 감행한다. 그가 입고 있던 옷은 찢기고, 얼굴에는 알 수 없는 검은 마크들이 새겨져 있었다. 감옥의 기운을 흡수한 그는 이제 망령 김영광 으로 세상에 다시 등장한다.

파이널 매치의 현장.
장동민은 마지막 남은 참가자들과 치열한 심리전을 벌이며 결승전의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가 카드를 뒤집으며 "너희는 이미 졌어."라고 선언하려는 순간, 모든 조명이 꺼지고 기괴한 웃음소리가 회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하하하하! 내가 돌아왔다!”



김영광이 망령이 된 모습으로 스테이지에 등장한다. 그의 몸 주변에서는 검은 안개가 뿜어져 나오고, 그는 손에 진홍빛 카드 덱을 들고 있었다.

장동민은 당황하지 않은 척하며 물었다.

"야, 너 이미 탈락했잖아. 이제 와서 뭘 어쩌겠다는 거냐?”



김영광은 피식 웃으며 답했다.

“내가 탈락한 게 아니야. 감옥에 감춰져 있던 나의 진짜 능력이 봉인됐던 거지. 이제 진짜 게임을 시작해볼까?”



김영광은 자신의 망령 능력을 발동한다. 모든 참가자의 심리 상태를 꿰뚫어보는 능력, 과거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 심지어 게임 룰마저 뒤틀어버릴 수 있는 막강한 힘을 보여준다. 그는 장동민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를 끄집어내기 시작한다.

> “장동민, 네가 2라운드 때 몰래 금고를 털었던 그 기억, 다시 꺼내볼까?”
“뭐... 뭐라고?”



화면에 장동민이 과거에 했던 부정행위 장면이 크게 비춰지자, 다른 참가자들은 충격을 받는다. 그는 당황하며 정신력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김영광의 망령 능력은 너무 강력했다.

장동민이 최후의 수단으로 심리전으로 역습을 시도하지만, 김영광은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너의 심리전? 이미 네 머릿속을 보고 있는데, 그게 통할 것 같아?”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영광은 “최종최종최종 카드”를 꺼내든다. 이 카드는 탈락자들을 소환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외침과 함께, 탈락했던 모든 플레이어들이 망령 상태로 부활하며 장동민을 둘러싼다.

결국 장동민은 그 망령들에게 둘러싸여, 그의 지략과 카리스마로도 해결할 수 없는 압도적인 공포 속에 패배를 선언하게 된다.

김영광은 승리의 기쁨에 젖어 기괴한 웃음을 터뜨린다.

“최종감옥 따위가 나를 막을 수 있을 줄 알았어? 이제 피의 왕좌는 내 거다!”



게임은 끝났지만, 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망령 김영광의 지배가 시작된 것이었으니까.





















망령영광 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