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계의 레전드 홍진호의 시작점은 누가 뭐래도

더지니어스1일거임.

거기서 마치 지금의 주언규가

아 홍진호 따먹으면 나도 뜨겠지 큽큽..

하며 호시탐탐 홍진호만 노리는 것마냥

당시의 홍진호는

그래도 연예계에서,  지식층으로 손꼽히는

김구라 따먹고싶드아..

라며 호시탐탐 나 꼴찌하면 데스매치 김구라

뽑을거임 ..  이라는 발언을 서슴치않고했고,

그리고 마침내 꼴찌가 되자, 김구라를 뽑아,

지금은 서바이벌프로좀 봤다 하면 그냥 기본

패시브스킬인 카드 카운팅을 하며, 김구라를

이기고, 단숨에 비주류플레이어에서 

강자로 인식됨.. 그리고 바로 다음화에서 견제

당하다가 나온게 콩픈패스임..

이 때 홍진호가 급격하게 대세로 떠오른게

물론 콩픈패스의 퍼포먼스가 더 크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와,

아 내가 이런 급떨어지는 애들이랑

경쟁해야돼? 저렇게 추하게 살아남아서

우승하면 뭐함.. 

이런 마인드를 가진 김구라와는 상반되는

카드카운팅 기술을 선보이며,

진지하게 서바이벌 프로에 임하는 홍진호의

모습에서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을거임..

나는 피의 게임 3,

1화에서 홍진호에게서 과거의 김구라와

같은 냄새를 맡음..

벽돌로 의자부시는 빠니보틀과 시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탈출하는 다른 멤버들을 멀뚱멀뚱 쳐다보던

홍진호는 마치 

"아 이런 급떨어지는 애들하고 내가 경쟁해야돼?"

"저렇게 까지 해서 살고싶나?"

라며 그냥 게임을 손에 놓은 

과거 김구라와 많이 오버랩 되었음..

물론 서바이벌 프로의 애청자로서

콩픈패스의 홍진호처럼 번뜩이는 무언가로

천재적인 모습으로 우승하는 그런 장면을 원하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는 모습..

그게 기본에 깔려있지 않다면, 그런 퍼포먼스가

나올수 없을거임..

홍진호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장동민은 ㄹㅇ

천재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으로

눈도 막아놓은 상황에서 무슨 게임이 나올까?

계속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진지하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응하는구나 느꼈는데

홍진호는 몸매도 그렇고

이제는 김구라가 되어버림.. 과거의

번뜩이는 천재플레이어는 이미 이세상에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