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땐 너무 순진했던지.. 내 생일날 40명이 모였었어 동기들 선배들 태어나 첨으로 이런 축하를 받아서 얼마나 좋던지 그때 와준 선배 김하늘을 닮았던 청순했던 선배 왜 그땐 남친이 있으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첨부터 접고 들어갔어.. 군대간 남친을 기다리는 열녀로 소문났었거든 근데 그 선배 술이좀 들어갔고 내가 담배피러나와서 학교잔디밭에 누워있는데 내옆에 눕드라 이런저런 이야기했는데 옆을 슬쩍 봤는데 눈을 마주쳤는데 그땐 왜 병신같이 그눈을 피했는지 모르겠어 그리곤 뻘쭘해서 이제 들어가죠? 그랬지.. 대학생활중 제일 아쉬운 기억이야 동기 여자애 정말 친했고 날 챙겨주던 여자애 둘이 술을 먹었어 근데 술집을 나오니까 이게 갑자기 취해버렸네?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데 죽어도 집에 안들어가겟데 꼬장부리며 오늘은 싫다고 싫다고 박박 우기는데 결국은 업어다가 택시같이 타고 집에다 모셔다주었지.. 오빠처럼 따르던 한 동아리동기 축제준비하면서 같이 날밤까면서 술마시면서 그랬는데 내가 소파에서 잘때 내옆에 와서 안겼는데 10분쯤후에 미치겠어서 밖에나와서 겜방가서 날밤까던 기억 개강총회할때 자꾸 여친있냐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없다니까 나중에 술취해서 또 물어보던 여자애 괜히 나도 술먹어서 승질냈다. 없으면 어쩔건데? ㅆㅂ 조모임할때 한 여자애랑 친해졌는데 어느날 영화를 보러가자는데 병신같이 진짜 영화보자는줄 알고 어떤 영화인지 물어봤는데 그 영화가 공포영화여서 난 그런거 안본다 다른사람이랑 봐라~ 그랬던 기억 하여간 아싸찌질이는 굴러들어온 복도 잘 차버리는게 특기이지 생각해보면 나도 기회많았는데 지금에서야 생각하니 후회막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