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왜 님들은 여자친구가 없을까요?????????

아싸갤이방인 2005.05.19 01:04:27
조회 176 추천 0 댓글 14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남자1과 남자2와 여자가 있는데요 두 남자가 완전 동일인이고 외모 조건 모든것이 똑같다고 가정합니다 남자1 -남자1은 여자를 오티때 처음 만났습니다 한학년 후배였는데 오티때보고 반해서 그뒤로 가슴앓이를 시작합니다 첫눈에 반했답니다. 남자1은 원체 조용하고 과묵하고 진지한 성격입니다. 내 있는 그대로의 맘 다 표현하지 못해도.. 그저 술취해서 비틀거리는거 그래서 집에 늦을까봐 걱정이되는거.. 없는돈 친구들에게 꿔서 몇만원 택시비로 날리면서 집까지 데려다주기도 하고 항상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줍니다.. 행복합니다.. 그녀도 내가 챙겨주는걸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 두달후.. 친구들의 채근과 함께 멋지게 고백한다고 맘먹었습니다. 내 방식대로 진지하게 접근을 해서 진지하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거절.. 나는 너무도 상심을 하고 그래도 주변친구들 말에 힘을 얻어 재차 고백을 합니다.. 거절당했습니다. 이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서 기다리기도 하고 온갖 꽃과 선물을 갖다바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더욱더 차가워져만 갑니다.... 왜 그러는지..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녀가 너무 변했습니다.. 아 제가 뭘 부담스럽게 한걸까요.. 잘못한걸까요...... 미치겠습니다.. 오늘도 그녀에게 내가 뭘 잘못했는지 용서를 빌러 갑니다.. 근데 그녀.....난 거들떠도 안보네요.. 갑자기 왜 이렇게 차가워지고 싸늘해졌지..... 죽고싶습니다.. 여자 -그 여자.. 그 남자1이 참 듬직하고 우직해 보입니다. 믿음직 스러워 보이고 언제나 끝까지 술자리에서 자기를 챙겨주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그 남자가 조금씩 호감이 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조금의 호감이 이젠 그저 오빠같이만 편하게만 느껴집니다. 두달 후 그 남자 어느날 뜬금없이 고백을 합니다. 첨에는 놀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이 사람이 갑자기 왜 이러지.. 술취했나.. 너무 놀랜 탓에 나온 말은 그저 거절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천천히 마주치는 그가 부담스러워질때쯤 또 그가 전화를 합니다. 만나잡니다 거절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그는 갈수록 우리집앞에 더 많이 와있네요.. 생각해볼 여유조차 주지 않은채 그가 다가옵니다. 나를 조여오는듯 그렇게 다가옵니다.. 무서워집니다.. 정말 무서워집니다.. 남자2 -남자2는 여자와 소개팅을 해서 만났습니다. 오늘은 소개팅을 하는 날 지난 대학1년간 참 많이도 여자를 만났다. 난 원래 말을 잘하는편.. 재밌기도 하고 사람 만나는걸 좋아한다 오랜만에 소개팅... 분홍색 니트에 흰색 단정한 스커트를 입은 그녀가 멀리서 눈에 들어온다 이야~ 이쁘다~~ 이 학교 물이 좋네?? 옆에 친구한테 말을 건넨다 친구 갑자기 툭툭친다. 그 여자 친구를 보며 반긴다. XX야 인사해 내가 말했던.. 헉!! 아싸 오늘 지대로네~!  ㅋㅋ 친구에게 잉크를 했다. 그리곤 '빨리가 이뇬아' 어제밤 꿈자리가 좋더니 오늘은 운수대통이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 어디 유감없이 발휘해봐?? %#$%#$&&@%@%%%%%@$&%ㄸ#%#$%.................. 하하하하하호호호호 유감없이 그녀를 재밌게 해주었다. 역시 난.. ㅋㅋ 그리곤 대학로를 가서 연극한편을 봤습니다. 사실 소개팅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싹 검색을 했지요.. 하지만 나의 말빨!! 그녀의 눈이 빛납니다.. "XX는 모르는게 없군요~~^^" 간단히 그녀와 저녁식사후 커피솝에서 차를 마시고 집에 데려다줍니다. 애프터요? 콜이죠 하하~ 그리고 그 다음주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물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리고 속전속결!! 집앞에서 그녀를 확 끌어앉았습니다. 첨에 내빼려하는 그녀였지만 힘이 더해질수록 반비례하여 그녀의 힘은 풀리더군요.. 그리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 (제특기 ^^;) 키스까지 했습니다. 하하 행복하네요~~ 뭐 옆에 데리고 다니기 쪽팔리지도 않고.. 친구들하고 누가 이쁜여자 데리구 나오나 내기를 했는데요.. 이번엔 제가 1등입니다 하하하하 여자 -여자.. 남자1때문에 짜증이 나서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 아 진짜 짜증나고 무섭고..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소개팅좀 시켜줘.. 주말에 소개팅을 받았다. 뭐 첫인상?? 그냥 눈에많이 안띌정도.. 하긴 나 원래 남자 외모 잘 안따지니까.. 그냥 나 많이 좋아해주면 되니까.. 엇? 근데 의외로 재밌네?? 이 남자와 수다를떤지 2시간.. 참 잼잇으면서도 속이 깊은 남자인거 같다.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이 남자.. 엇? 괜찮은데?? 식사를 마치고 대학로를 갔다. 연극을 보자고 한다.. 호오.. 내가 연극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지?.. 뚫어지게 배우들의 숨소리하나까지 캐치할듯한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연극이 끝나고 물어본다.. 어땟어요......? 그 남자.. 눈빛이 잠시 젖었다가 갑자기 폭발해오를듯 말하기 시작한다.. 헛..?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자나?.. 연극을 많이 보러다녔던 내가 무안하게 이남자 참 많이 알고 있었고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왔다.. 휴우.. 엄마가 말했다. 어떤 남자가 하루종일 우리 집 앞에 서있다가 방금 갔는데..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냅뒀다. 요새 세상이 무서워 일찍 다녀라. 헛.. 갑자기 좋은 기분 망쳤다. 짜증나.. 일주일 후 또 유쾌한 만남을 가지기로 한 사람과 만나러 간다 오늘은 그가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명동에 나가 내 옷도 사주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었다.. 그리고 집앞에서 갑자기 그가 날 앉았다. 좀 놀래서 밀치려하는데 그런데 갑자기 그의 입술이 닿았다 몽롱해지는 이 기분.. 뭘까......... 키스를 마치고 그가 묻는다 내 여자가 되죠...... 아무말 하지 않았다.. 고개만 끄덕였다.. ------------------------- 은희경님의 상속이란 책 뒷구절에 나온 작가의 말이 언뜻언뜻만 생각나 그냥 맘대로만 쓴글입니다. 넘 기네요.. 훗.. 똑같은 남자이지만 이렇게 상황따라 달라질수 있다는거 얼마든지 가능한 일일듯 합니다 훗.. 웃기지요 세상엔 오버액션과 연기 그 두가지중 하나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순정이란것도 알고보면 오버액션이지요.. 무언가를 이루는 성취하는 방법은 많지만 결국은 얻어내는 방법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역시나 하나인듯 합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53232 방송 들어줘 [1] ㅂㅈ맛사탕 05.05.19 38 0
53231 나나의 자궁에 나의 올챙이들이 난장까고 있다 [1] 머시기 05.05.19 99 0
53230 구형은 봐라 [5] NEN 05.05.19 78 0
53228 나다 [3] 지누기 05.05.19 52 0
53226 잭슨횽아의 빌리진을 들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져 [4] 코카인 05.05.19 52 0
53225 효리누나랑 에릭형이 부르는 애니뭐셔 있잖아~ [2] 카필드 05.05.19 70 0
53224 횽아는 평소에 이렇게 입고 다녀 [3] 몽롱 05.05.19 87 0
53221 NEN 은봐라!!!!!!!!!!!! [5] nana 05.05.19 157 0
53220 나나야 언제쯤 나의 맘을 받아 줄려고 해``? [2] NEN 05.05.19 80 0
53219 [경고]ㅇㅂ123 [3] 독백 05.05.19 67 0
53217 nana좀 그만 괴롭혀라. [8] 꼬마김밥 05.05.19 162 0
53216 나나씨만봐 라고 적으면 삭제 하는데...ㅡㅡ영자횽 미워 [7] NEN 05.05.19 109 0
53215 누가지웟서;;짤방 마지막 ㅇㅂ123 05.05.19 74 0
53211 한글로된 사진파일 안보인다고 하는횽들 필독 [5] 독백 05.05.19 81 0
53206 독백은 봐라. [3] 꼬마김밥 05.05.19 80 0
53204 짤방모음집3 [5] ㅇㅂ123 05.05.19 192 0
53202 짤방모음집2 [2] ㅇㅂ123 05.05.19 162 0
53201 짤방모음집1 [7] ㅇㅂ123 05.05.19 216 0
53199 클럽갈 복장 [3] 독백 05.05.19 125 0
53198 지금 나의 패션상태. [6] 꼬마김밥 05.05.19 175 0
53195 횽이 어제 빨리 마쳐서 인디안이랑 술한잔 하려고 했는데 [2] 몽롱 05.05.19 89 0
53194 [경고] 꼬마김밥 [3] 독백 05.05.19 88 0
53193 감사 나오면.. [4] 봉봉이 05.05.19 63 0
53191 옆집 여자 들었나봐... [7] 카필드 05.05.19 156 0
53190 엉아가 이번주말 강남클럽가려구 옷좀 사입으려 하는데 [10] 꼬마김밥 05.05.19 181 0
53188 클럽있잖아 주말입장료가 10시 이전 만원이야? 아님 이후 만원이야? [5] 고자 05.05.19 92 0
53187 연인이랑 헤어지고 아싸된 사람있어? [6] 정두홍 05.05.19 122 0
53186 [경고] 꼬마김밥 [8] 독백 05.05.19 128 0
53185 횽아들~!!말하고 싶은게 있어~!! [3] 카필드 05.05.19 78 0
53183 목소리 [3] 냑츄 05.05.19 69 0
53182 친구가 휴가 나왔거든? [1] 고자 05.05.19 73 0
53179 형들 안녕 동생 진짜간다 [9] 부산아싸 05.05.19 110 0
53178 나 운동하고 올게.. [2] 신구 05.05.19 69 0
53176 나나 밑에 짤방 인증 세웠던데 [4] 고자 05.05.19 143 0
53175 철없는 왕따들이 존나 많다. [12] ㅋㅋㅋ 05.05.19 180 0
53174 부비부비2 [1] 아싸가오리 05.05.19 76 0
53173 횽들 여자들 만나서 뿅뿅할수 있는 기회한번줄께 [6] 독백 05.05.19 155 0
53172 멋지게 바람 필려면 [3] ;ㅣㅏ 05.05.19 73 0
53171 낮술 쳐먹은 낙츄 씹땅쿵새퀴 필독!!! [2] 꼬마김밥 05.05.19 87 0
53170 나나 여자? [4] 고자 05.05.19 117 0
53169 인증 다시 하네?? [1] 부산아싸 05.05.19 69 0
53168 갑자기 술기운이 확 돈다 [3] 냑츄 05.05.19 87 0
53167 ㅇㅇ [1] 코카인 05.05.19 31 0
53166 담배피는 넘들중에 자기재털이는 어떤거야? [8] 신구 05.05.19 122 0
53165 부비부비 [2] 아싸가오리 05.05.19 65 0
53164 정직원이 드디어 정신차렸구나. [3] ㅎㅎ 05.05.19 65 0
53163 엉아가 가장 무서운건 [6] 꼬마김밥 05.05.19 82 0
53162 인증 1빠? [1] 구형 05.05.19 53 0
53161 난 여친이 있다 [6] ';ㅏ 05.05.19 84 0
53160 인디안드림아 횽이 궁금한데 학생이야? [10] 몽롱 05.05.19 1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