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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싸의 사랑경험

아싸갤이방인 2005.05.18 23:56:51
조회 142 추천 0 댓글 8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오고 하여간 우중충한 날씨군요.. 집에 오는데 부모님은 가계에서 밤샘을 하시고 동생은 놀러가고 해서 라면을 끓여먹었지요.. 근데 걍 김치에 라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목이 팍멕혀오더군요 이거 코끝이 알싸해지는것이.. 사래가 들렸나 어쨌나 보는데 거울을 보니 눈이 시뻘개져있더라구요.. 25년살면서 벌써 세번 다 울어버렸으니 어쩌면 좋나.. 생각해보면 별루 힘든일도 없었는데 엄살일뿐이었는데 그땐 그게 그리 힘들었나보네요 처음울었을때는 수능보고 결과나오던 날 수학을 다맞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나오니 20점이더군요.. 뭔가 잘못되었구나.. 재수까지 했는데 갈곳은 없고 그래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펑펑울었던 기억 대학교 첨들어와서 한학기내내 죽도록 쫓아댕기던 선배가 저 세상으로 먼저떠나고 그때 앞으로 죽을때까지 안울어도 되겠다 싶을정도로 울고울고 우울증으로 입원할만큼 그렇게 몇개월을 미췬넘처럼 살았더랬죠. 그리고 5년이 지났네요 머 모든일에 무신경해지고 그렇게 담담히 살았더랬죠 1년전인가 복학을 했는데 언젠가 부터 계속 눈에 밟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제옆에 같이 앉아 공부하던 사람이었죠 다신 누구 좋아하지 않기로 맘먹었는데 저도 모르게 어느덧 1년이란 시간 맘을 온통 뺏겼나봅니다 봄이 왔습니다 겨울방학동안 못보다가 보니 더 맘이 콩닥콩닥 본격적으로 조금씩 맘을 열어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음료수도 건네고 말도 걸어보려 애쓰고 그 사람은 아무말없이 받았더랬죠 뭐 그뒤론 혼자만의 착각속에 빠져살았었죠 이젠 정말 내 마지막여자래니 하는 미친착각 폐인처럼 하고 댕기다가 꾸미는것도 시작했구요. 아침 7시에와서 11시에가는 그 사람보다 더 일찍 더 늦게까지 있으려고 노력도 했지요.. 오늘 비가 오길래 우산을 건넸습니다. 그 여햏 갑자기 싸늘하게 쳐다보더니 이러더군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저 너무 부담되구요 저 좋아하는 사람있거든요 정말 부담스러워요 하하 뭐 그런가보다 솔직히 개운한 맘으로 다시 들어가서 공부를 하다가 방금 들어와서 혼자 라면을 끓여먹는데 갑자기 눈탱이가 시뻘개졌네요 나 원참 벌써 세번을 울었으니 이제 한번만 더울면 사내대장부가 아니네요 이런 낭패..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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