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울아빠 이제는 술자주 안마시고...술마셔도 얌전해.... 늙어서 그런지 오면 잔소리 30초 정도하고 바로 쳐자드라구.... 그저께가 부처님오신날 이었잖어.. 우리집 가까에이 절이하나 있거든...오후4시쯤인가...아파트방송을 하더라.. 밤9시에 절에서 불꽃놀이 한다고.. 아빠가 그거 듣더니 내동생이랑 나한테 보러가자고 하드라-_-; 내동생이랑 나는 "뭘또 보러가 귀찮게.."이랬어...(진짜 귀찮기도 하고..원래 아빠랑 안다녀....가족끼리 잘 안다니는데,,,갑자기 다니는거 존나 어색한거 ..아는 사람은 알지??) 아무튼 시간이 흐르고... 8시40분이 됐어... 동생이랑 나는 베란다로 갔어..불꽃놀이 하는거 구경하러... 어떤 여자가 몇분후에 불꽃놀이가 ..어쩌고 저쩌고~이러더라...동생이랑 나랑..약간 흥분해서-_- 내가 "야!우리 보러가자!" 이러니까 동생도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까 좀 보러가고싶었나봐.. 그래서 ㅇㅋ! 이러면서 갑자기 막 옷갈아입고 갈준비를했어.... 이때 아빠는 컴터로 고스톱 치고 있었고....참고로 우리아빠 고스톱 칠때..나오라고 하면.. 꼭 하고있던 겜은 하고 나오시거든...-_-;근데 막 존나 급하게 컴퓨터 끄면서..안방으로 옷갈아입으러 가면서 나도 가자;;이러는거야...-_-(졸 싫었어..동생이랑 나랑만 놀고 싶은데..불편한 아빠가 끼다니...) 동생이랑 나는 존내 좀 당황해했지..-_-;내동생도 아빠 쪼금 싫어해..아주 쪼금... 아빠가 눈치채고 나한테.."아빠 가지말까???" 이러는거야..나는 존나 얼버부렸어...솔직히 싫으니까... 오지말란 소리는 못하겠고 "쫌있다 엄마오면 엄마랑 같이와.." 이랬어... 아빠가 "에잇 ~ 안간다 ~~" 이러드라...암튼 결론은 동생이랑 나만 갔는데.... 자꾸 아빠가 컴터 졸라 급하게 끄는 모습...안방으로 가면서 같이가자고 말하구....나한테 아빠 가지말까??? 이소리 한게 존나 가슴아퍼 미치겠어....자꾸 계속 생각나...좆나 미안하고... 내평생 한이 될꺼 같아.....그냥 가자고할껄....ㅠㅠㅠㅠ 이것때문에 진짜 미치겠어...ㅠㅠ 한줄요약 아빠한테 미안해 죽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