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만나 20살에 헤어진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마음을 열어놓은 첫 사람이었죠. 연애사를 이야기하는 건 길고... 그 사람을 정말 사랑했는데... 헤어졌죠... 저의 이기심과 부족한 용기 탓에... 저의 힘든 가족일과... 앞으로의 우리에 대해서... 부모님 모두 살아계시고 동생까지 있는 전 지금 행복합니다만. 그 당시의 저로선...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저의 그릇에 넘쳐나기만하는 슬픔과 괴로움들을 감당하지 못한채 눈물과 절망속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좋은 남자를 만나길 바라며 떠나 보냈죠... 그런데 또 다른 이유를 알게되고 조금의 분노가 생겼어요... 그래서 다음에 공연할 때 보컬은 아니지만 이 노래를 꼭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한번 틀어볼까요? 요약. 사랑했던 여자로 인해 좋아하게 된 곡이 있다. 이 노래 들어보실래요? 라고 물어보는거다. 근데 지금은 들려주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