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대왕오징어 이론이다. 다들 대왕오징어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것이다. 대왕오징어는 바다에 몇마리 없는데, 그만큼 자기 짝을 만나기도 힘들지. 혼자서 몇년동안 바다를 떠돌다, 몇년만에 겨우 자기 짝을 만나면 사랑을 하고 헤어지는데 또 혼자서 몇년간 바다를 떠도는 것이 바로 대왕오징어의 운명이지. 아웃사이더는 대왕오징어와 같다. 이것이 나의 이론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속하지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아웃사이더들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지. 쉽게 말해, 너희들이 알아서 집단에 속하면 되는것이지 왜 너희들이 아웃사이더가 된것에 대한 이유를 세상에다 대느냐 하는 것이지. 대부분의 아웃사이더는 그러한 그들의 의견에 수긍하면서 자신이 혼자 외롭게 된 이유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거라면서,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세상에 속하지 못하는 것일까" 하면서 더욱더 자기를 자학하게 되는 것이지. 하지만, 나에 이론에 따르면, 아웃사이더가 외로운 이유는 단순히 수학적 확률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아주 단순한거야. 아웃사이더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뿐인것이다. 쉽게 도표로 설명해 보자.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보통 6σ안에 자신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서로를 만날 수 있는것이지. 이른바 평범한 사람들은 99.74%의 확률로 사회에 존재하기 때문에, 가령 예를 들어 10000명이 재학중인 학교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그중 9974명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기 때문에, 쉽게 사람들 속에 섞여 들 수 있는 것이라 이말이다. 그와는 반대로 아웃사이더들은, 그 6σ 밖에 존재하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이 마음을 내줄만한 사람을 만나기 힘들겠지? 10000명중에서, 단지 26명만이 자신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이것이 나의 "대왕오징어 이론"이다. 어때? 알기 쉽고 명쾌하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