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韓 야구 암담"…일본전 대패에 레전드조차 작심 비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11 20:07:25
조회 30785 추천 32 댓글 39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3회말 무사 1루에서 일본 겐다가 한국 에드먼의 태그에 앞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통산 2318안타로 4차례나 타격왕을 차지한 레전드 강타자 양준혁(54) 해설위원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기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 야구 대표팀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강철(57) 감독의 경기 운영을 정면 비판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WBC B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4-13 완패를 당했다. 첫 경기였던 지난 9일 호주전에서 7-8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한일전에도 사사구 9개를 남발하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많은 야구인들이 참담한 결과에 할 말을 잃은 가운데 양준혁 위원이 통렬한 비판을 했다. 이날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양 위원은 “대한민국 야구가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다. 이제까지 안주한 한국 야구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내가 본 최악의 경기다. 이제까지 본 국제 경기 중 최고 졸전이다. 대놓고 갖다 바치는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위원은 “호주전부터 너무 말도 안 되게 졌다. 이강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그냥 맡겨선 안 된다. 필요할 때는 감독이 개입해서 작전을 쓴다든지 선수 교체를 한다든지 해야 하는데 타순만 짜놓고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 대책 없는 투수 교체가 아쉬웠고, 타선에선 테이블세터가 부진했다”고 꼬집었다. 


그 예로 양 위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태극마크를 단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 기용 방법을 거론했다. 2경기 연속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 에드먼은 호주전 4타수 1안타 1볼넷, 일본전 4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연습경기 때부터 좋지 않았던 타격감이 본경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연습경기 때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김혜성은 2경기에서 교체로 1타석(볼넷) 들어선 게 전부. 


양 위원은 “에드먼이 애국심도 좋고, 세인트루이스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인 건 안다. 하지만 한판으로 갈리는 단기전에선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한다. 에드먼이 대체 불가 선수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김혜성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고, 오지환도 있다. 메이저리거라고 해서 이렇게 못 치는데 주구장창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메이저리거인 만큼 경기에 먼저 나갈 순 있다. 하지만 안 좋으면 빨리 바꿔줘야 했다. (에드먼을) 조금 쉬게 해주면서 김혜성이나 오지환을 써봐야 했다. 김하성까지 1~2번에서 맥이 끊기니 경기가 안 풀렸다”고 답답해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한국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

투수 기용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양 위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김광현 다음 원태인까지는 이해하는데 그 다음 투수 교체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한일전 선발투수 얘기가 나왔던 구창모나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박세웅 같은 투수들이 승부가 다 넘어간 뒤에 나왔다. 승부를 걸 때 이 선수들을 쓰고 졌으면 이해를 하는데 답답했다”고 말했다. 


결국 호주전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 가장 아쉽게 됐다. 양 위원은 “호주전에 올인했어야 했다. 김광현을 써서라도 호주부터 잡고 봐야 했다. 호주한테 지면서 일본전이 더 긴장되고 어렵게 되면서 악수가 되고 말았다. 이기고 있었던 경기였는데 무조건 잡고 봐야 했다”고 거듭 한숨을 내쉬며 “이강철 감독이 3년 선배이지만 이런 건 얘기를 해야 한다. 감독은 책임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올해 한국 야구가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걱정한 양 위원은 “국가대표팀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국가대표 감독을 따로 운영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인 중에 류중일 감독님이나 김성근 감독님 같은 분이 있다. 김태형 감독도 좋다”며 다시 전임 감독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waw@osen.co.kr

추천 비추천

32

고정닉 4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15 - -
이슈 [디시人터뷰] 집념닥터, ‘내가 사랑하는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운영자 24/04/16 - -
공지 OSEN 갤러리입니다. [26] 운영자 20.07.15 11595 31
3980 린가드가 FC서울로? 이게 된다고? "접촉 중 맞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3423 2
3979 한국과 다르네..일본은 화력 폭발! GK 자책골에도 3-1 승리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078 14
3978 조규성·조현우가 구했다..손흥민 "모두 보답 받아 다행" 극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253 0
3977 "기성용 원숭이 세리머니 최악"..일본 언론 여전히 뒤끝 [9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3184 19
3976 '최강야구' 결방 아닌 시즌 종료.."심수창 폭로 영향 아냐"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7589 13
3975 '고려거란전쟁' 결국 1주 결방 결정 "완성도 높이겠다" [6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9701 4
3974 클롭, 계약 기간 남았는데도 리버풀 떠나는 진짜 이유 [4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2573 24
3973 눈치 좀 챙겨..'3G 침묵' 조규성 "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343 0
3972 "따먹어줘" (여자)아이들 'Wife' 부적격 판정 "재심의 요청 NO"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306 0
3971 보라스는 역시 보라스..류현진도 'MLB' 잔류 가능할까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380 0
3970 호날두 "중국은 제2의 고향"..투어 연기에 '사과' [5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6991 32
3969 '탈락 위기' 중국, 그래도 정신승리? "퇴보하지 않았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994 0
3968 '고려거란전쟁' 난리났다.."별개의 작품" vs "삼류드라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344 2
3967 '41살' 조세호, 9살 연하 회사원과 열애 중 "올해 결혼 목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152 0
3966 일본보다는 낫다? 韓, 손흥민 선제골에도 요르단과 2-2 무승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6054 0
3965 호날두 역시 정신 승리는 1등 "사우디 리그? 프랑스보다 낫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7284 0
3964 진자림 "망하는 것도 경험" 이뤄졌다..탕후루 간판까지 철거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8590 1
3963 '정준영 영상' 본 용준형, "♥현아와 긍정적 에너지 받는 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222 0
3962 일본, 이라크에 1-2 패배..'아시안컵' 16강 한일전 현실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7960 0
3961 현아♥용준형, 공개 연애 고백 "예쁘게 봐주세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3909 0
3960 페이커 "여러모로 궤도 오를 시간 아니었다"..역전패 심경 [7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7818 42
3959 "한국 심판 때문에 졌다" 중국, 탈락 위기에 비겁한 변명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027 29
3958 뉴진스 민지, "칼국수가 뭐지" 발언 결국 사과.."스스로 반성"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526 1
3957 '스페셜 원' 무리뉴, 10번쨰 직장과 굿바이..AS로마와 결별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7086 0
3956 김하성·고우석 친정팀 만난다..MLB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 확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670 0
3955 이강인이 구한 한국, 바레인에 3-1 승리! 경고 5장은 '옥의 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7052 0
3954 '활동 중단' 지석진, '런닝맨' 복귀 "몸이 쑤신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2023 0
3953 일본, 베트남에 진땀승..'경험 無' GK가 유일한 약점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3025 2
3952 덕배공 왜 이제 오셨소..부상 복귀→교체 출전 '1골 1도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952 0
3951 센터는 손흥민, 우승 예상은 일본..드디어 '아시안컵' 개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363 0
3950 키움 이지영→SSG 이지영 됐다..현금+신인 3R 지명권까지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785 0
3949 '경성크리처' 박서준, 확고한 소신 "일본 인기 걱정 안 해"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437 0
3948 염기훈 "쿠데타? 증거 없다면 사과 받겠다"..수원 삼성 감독 취임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4772 3
3947 오타니vs김하성, 서울에서? 실화냐..역사적MLB 개막전 개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249 0
3946 '신인왕' 출신 최홍석, '35세' 요절.."사인은 비공개"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401 0
3945 이관희로 시작해 이관희로 끝난 '솔로지옥3' [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891 10
3944 불법 촬영 의혹→임대 해지 황의조,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3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996 14
3943 강경준 불륜 의혹에 ♥장신영 SNS 테러 "이혼해라" 훈수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163 0
3942 '야생마' 푸이그, MLB 돌아올까.."탬파베이가 관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34 0
3941 "일본이 최강팀, 한국 누르고 아시안컵 우승할 것" [3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552 18
3940 토트넘 최악 시나리오..드라구신 뺏기고 다이어만 남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1501 0
3939 故이선균 사태에도..'불륜 의혹' 강경준 사적 대화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2467 0
3938 최형우, FA로 번 돈만 대체 얼마? KIA "걸맞은 예우"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019 1
3937 박치기, 얼굴 펀치에도 한국만 퇴장..아시안컵 시작 전부터 불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674 0
3936 이강인·설영우, 걸그룹과 단체 미팅? '결별설'까지 솔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017 0
3935 이강인이 이어줬나..이번엔 설영우♥양예나 열애설 '커플템' 포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010 0
3934 '열애설' 이강인 새해 축포! PSG 입단 후 첫 우승 '쾌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9142 0
3933 이종범 아들 사위 다 떠난다..고우석, LG 최초 MLB 직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866 0
3932 '고거전' 야율융서 김혁 "상암동으로 얍츠가이!"..tvN에 뜬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16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