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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女가수는 손절, '폭행 전과' 男 가수엔 "용서 부탁"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5 20:58:42
조회 4316 추천 6 댓글 1

[OSEN=김나연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폭행 및 상해 전과 등의 과거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한 유튜버는 지난 14일, 황영웅의 상해 전과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20대 초반 시절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이른바 '이레즈미'라고 하는 문신을 새긴 황영웅의 사진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직접 등장해 폭행 당시 상황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의혹이 깊어지는 상황에서도 MBN '불타는 트롯맨'과 황영웅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그런 사이 21일 준결승전은 정상적으로 방송됐고, 황영웅은 준결승전 1위로 톱8 안에 들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23일이 돼서야 '불타는 트롯맨' 측은 첫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진은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며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었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 속에서도 '불타는 트롯맨'은 24일 톱8 스페셜 토크쇼를 강행했다. "17일에 사전녹화로 진행됐다"는 자막을 띄우긴 했지만, 황영웅에 대한 아무런 편집 없이 그의 분량을 그대로 송출하며 대중들의 반발을 샀다.

이 가운에 25일 황영웅은 직접 입장문을 내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사과했다. 자신을 둘러싼 폭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


그럼에도 황영웅은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며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와 할머니를 언급,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 제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달라. 그리고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제작진 또한 황영웅에게 기회를 줄 것을 택했다. 제작진은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 씨는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 그러나 황영웅 씨는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제작진의 '황영웅 감싸기'에 과거 학폭 논란으로 하차했던 TV조선 '미스트롯2' 진달래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진달래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학폭 가해 의혹이 제기됐고, 진달래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 2' 출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미스트롯2' 제작진은 준결승에 진출했던 진달래가 갑작스레 하차하게 되자, 와일드카드를 이용해 본선 3차 탈락자중 한 명이었던 양지은을 긴급 투입했다. 또 방송 내에 진달래의 하차와 양지은이 긴급 투입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가 하면, 이후 진달래의 출연분을 전체 모자이크 처리했다. 3월 방송된 토크 콘서트에서도 진달래는 얼굴과 이름까지 모자이크 됐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만든 제작진이 새로운 기획사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즉 같은 제작진임에도 학폭 논란이 일었던 진달래는 24시간도 걸리지 않아 가차없이 잘라낸 후 대체인력을 투입했고, 황영웅은 "기회를 달라"는 그의 부탁을 용인해 "회복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태도다.


물론 제작진 입장에서도 난감한 상황임은 부정할수 없다. '불타는 트롯맨'은 이미 결승전 녹화를 마친 상황이다. 더군다나 자진해서 하차 의사를 밝힌 진달래와는 달리 황영웅은 용서를 구하고 계속해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다"는 점 또한 이러한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출연진의 결말이 너무나도 상이할 뿐더러, 논란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았던 진달래의 경우와는 달리 황영웅의 경우 직접 나서 옹호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 비교선상에 오르는 것은, 대중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다. 억울한 점이 있다 한들 제기된 의혹이 일부 사실인 점은 부정할수 없다. 그런 리스크를 안고서도 황영웅을 퇴출시키지 않는 시점에서 대중의 지탄을 받는것 또한 제작진이 감내해야할 몫인 셈이다.


다만 이미 부정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녹화한 대로 결승전을 방영한다 한들, 온전히 환영받을수 있을까. 첫방 이후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16.6%라는 기록을 남기며 승승장구 중인 '불타는 트롯맨'인 만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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