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아는 사람 중에는 없는데 간접적으로 어디 살고 어디 근무하는 분 부인이

베트남 출신이다 식의 얘기는 가끔 듣는다

은근히 학교 교사 중에 있는데 어떤 시골 학교 근무하는 남교사가 키가 작고

어머니 모시고 살아 30대 후반까지 결혼 못했어 그래서 결국 베트남 여자와

결혼했고 부부 사이 아이 둘 낳고 어머니 모시고 잘 산다고 들었음 이 분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임? 페미들 하듯이 도태라는 낙인을 찍고 이 분과 그

모친이 외롭게 여생을 살아야 해? 한국 여성의 결혼 허들을 통과하지 못

했다는 이유로 헌법의 행복추구권을 박탈해야 함? 그건 아니잖아 

또한 30대 회사원이나 자영업자인데 결혼은 하고 싶은데 연애할 시간이 없고

또래 여성들은 나이 때문에 임신-출산이 힘들 것 같다 하면 이 사람들의 

선택지 중에 개도국 국결이 있을 수 있지 그걸 비난해야 할 이유가 있음?

배우자 국적에 관계 없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3~4인 가족 부양하기 위해

성실하게 살면 다 정당화됨 

개도국 혼인이 비난받을 만한 경우는 40대 중반 이후나 50대 넘은 이들이

딸 뻘 되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임 무슨 큰 재력가도 아닌데 이 짓 하는 건

성욕 외에는 설명이 안되고 무책임한 거지 

그러나 그 외에는 비난할 이유가 없음 자기 인생 자기가 판단해서 결정하는

거고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본인이 책임지는 거지 주변에서 이러니 저러니

할 게 못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