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투자) 미국증시 마감(블룸버그 유료기사) / 코스피 야선 0.18%

강호투자

2025.02.15 0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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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부진한 소매 판매 지표를 계기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주목되면서 주간 기준으로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5% 아래로 떨어졌고, 채권은 5주 연속 오르며 2021년 이후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자금시장은 9월까지 첫 연준 인하를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미국 소매 매출은 1월에 2년 만의 최대 폭 감소를 기록하며, 2024년 말의 과도한 소비 이후 급격한 둔화를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소매 판매는 12월에 상향 수정된 0.7% 증가 이후 0.9% 줄었다. 이에 대해 TradeStation의 데이비드 러셀은 “소비 둔화가 확인된 만큼, 연준에는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우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S&P 500이 사상 최고치 부근을 유지했으나, 나스닥 100은 0.4% 상승,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하락해 종목별, 지수별 혼재 양상을 보였다. 메타 플랫폼스는 20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목을 끌었고, 델 테크놀로지스는 일론 머스크의 xAI와 대규모 서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로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은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해 관세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에 “가면을 쓴 축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권 매수를 권고하며, 30년물 국채금리가 이미 5% 부근의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시장은 기업별 요인이 수익을 좌우하는 ‘미시적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6개월간 S&P 500 종목의 수익 중 74%가 거시경제보다는 기업 개별 요인에 의해 결정됐으며, 이는 과거 20년 평균(58%)을 크게 상회한다. 골드만은 “인공지능(AI) 도입과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미시적 요인이 2025년까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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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데이터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경제가 완화되고, 소비 둔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며 주식 시장 투자심리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금리 역시 완화될 수 있다는 점.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소비자와 정부가 동시에 지갑을 닫아 연준이 대응하기도 전에 GDP가 위축될 수도 있음.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 추세를 봤을 때 올해는 미국 증시보다 한국 증시를 하는게 유리해 보입니다. 올해 S&P 상승률보다 코스닥, 코스피 상승률이 월등히 좋습니다. 연초 상승률은 한 해 상승률의 힌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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