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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사랑할 엄두가 안 난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5.185) 2025.02.10 13:09:09
조회 63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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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외로웠다

부모님은 매일 싸우고, 누나도 부모님이랑 싸우고, 친구도 별로 없고

학교 선생이랑 학원 선생은 나 놀리거나, 무시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괜찮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 자신을 믿고 살았으니까

성인 되고 나니까 인생은 쉽지 않더라...

시급 후려치면서 부려먹으려는 편의점 사장도 있었고,

스키장에서 일할 때 아무 이유없이 일 못 한다고 욕도 먹고,

1년 넘게 나랑 후임들 못 살게 구는 맞선임도 있었다.

전부 다 이겼다

사장은 노동청에 넘겨버리고, 

스키장 웃으면서 스키 신나게 타고 잘 놀고 갑니다 하고 관두고

군대에서 악착같이 지랄하던 맞선임이랑 간부도 찔러서 날려버렸다

정말로 나를 아프게 하는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더라.

내가 정말 믿고 의지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친구 있었는데,

나 대학 자퇴하고 편돌이 뛰고 그러니까 나 차단하고 손절하더라.

연락을 해도 그 친구는 끝내 받아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 맞선임 날려보내고 나서,

그 맞선임이 아끼던 후임을 애들이 헬보직으로 넘기려고 하길래,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가

말년에 후임들한테 통수에 뒷담까지 까이고 개무시당했다...

정말 내가 좋아하고 서로 데이트도 하고 연락도 2년은 하던 귀여운 여자가 있었는데, 결국 안 좋게 끝났다.

어제는 어머니가 내가 고기 구워먹고 바닥에 기름 묻은 거 안 닦았다고

"아무리 내 아들이라지만, 같이 안 사는게 편하다. 쟤랑 결혼할 여자가 걱정된다" 이래서

내가 듣고 속상해서 진심이냐고 했는데

"니가 완벽하게 했으면 그런 말 들을 일 있겠냐? 너가 결혼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하는데 존나 서운하더라.

아무리 못난 병신아들내미라하지만 그래도 물류 뛰어서 안마기도 사주고, 집에 얹혀사는 동안은 설거지랑 분리수거 같은 건 내가 하려고 했는데 면전에서 심한 말 들으니까 진짜 존나 상처더라...

청소기 안 돌린걸로 대단한 거 마냥 그러냐고 하려다가 그래도 부모한테 여포짓하는 건 쓰레기가 되는 것 같아서 내가 청소 돌린다고 했다.

그리고 새벽에 캐리어에 짐 조금씩 챙겼다.

아무리 바깥에서 개같이 구르고 무시당해도 나 믿어주는 부모님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니까 너무 속상했다...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이러는데

얼굴도 모르는 년이랑 결혼해서 이런 소리하면 얼마나 기분 좆같을까 싶더라.

나도 사랑받고 싶고, 애정 어린 표현도 듣고 살고 싶고,

힘들 때는 누구한테 의지하고 싶은데.

내가 힘들다 하면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너무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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