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해가 안 가고 마음에 안 들더라.

서양이 동양을 상대로 역전한 지 별로 오래 되지도 않았잖아 

성장률에서 앞서기 시작한 게 대분기를 거치고 르네상스 시기부터였고 1인당 소득을 역전한 게 아편전쟁 이후고 규모면에서 넘어선 게 19세기 후반이라 서구 중심적 국제질서가 된 지 200년 조차도 안되는 게 사실이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현대는 서구진영이 앞서 있지 않냐면서 과거의 영광에 벗어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지금도 이미 서구진영에 비해서 동아시아가 성장률부터 생산성 향상도나 인구 백만명당 논문 수로나 이미 앞서고 국제질서나 문명의 중심지가 동아시아로 다시 되돌아오고 있음

그런데 서방 진영에서 백인이란 인종 외에는 문명이란 게 없다느니, 과거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로 땅따먹기해서 쌓아둔 유산이나 팔아먹고 연명하는 주제에 아직도 세상이 즈그들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착각하는 걸 보면 시건방진 게 아닐 수 없다고 느끼는데

 서구? 르네상스 이전에는 그저 별 볼일 없는 그지동네였고 흑사병으로 인구의 3분의 2가 죽은 위생관념조차 없던 허접한 대륙에 불과했고 제도 분야에서도 동양이 관료제나 중앙집권제라는 국가 시스템을 기원전부터 하고 있을 때 서구진영은 산업혁면 이전까지 중앙집권적 구조도 갖추진 못한 후진 봉건적 질서로 돌아가는 농노사회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