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진보란 개념은 공동체가 가지던 기존 시스템에서 환경 변화에 적합하지 않은 것, 새로운 환경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을 배제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여 유지하는 집단이며, 그것은 권한과 책임의 비례, 황금률, 신의칙과 같은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신뢰를 수호하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칭 진보란 작자들은 기본 원칙 뿐 아니라 자유주의, 민주주의, 삼권분립, 법치의 근간인 무죄 추정의 원칙 등을 파괴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으며, 그들이 내놓은 새로운 가치란 것은 PC주의, 페미니즘, 피해의식, 왜곡된 사고, 망상, 투사였다.

그것은 단지 '좌파 호소인'이다.

결국 좌파 호소인이든 우파 호소인이든 두 부류 다 근본이 없으며, 자청하는 이름과 다르게 알맹이는 전혀 다르다. 그것이 오랜 시간, 여러 차례 반복해서 검증이 됨에도 아무런 시인이나 반성 없이 같은 방식으로 시도한다는 점에서, 그래도 패턴이라도 바꾸는 보이스 피싱만도 못한 사기꾼인 것이다.

오히려 바보들이 설치고 있는 이 순간에도 겸손하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이들이 진정한 보수와 진보에 해당한다. 이들은 사회적 신뢰를 지지하는 근본 원칙을 행하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부분을 자발적으로 채우며, 환경에 적절한 대안을 끊임없이 고민, 실행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좌우로 단순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주권을 가진 시민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하며, 더 근본적으로는 스스로 의심하고 검증하며 생각이란 것을 하는 인간, 문명인의 모습이다.

이 공동체가 무너지는 이유는, 문명인이 조용히 고민하고 행동하는데, 야만인들이 저마다 확신을 가지고 쉼 없이 파괴를 자행하기 때문이다. 멍청한 야만인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문명인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무슨 거창한 대의명분 지껄이면서 구국의 결단이니 나라를 살리니 하기 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추위에 떨며 부족한 인력에 연속 근무 투입되는 군인이나 생각해라. 여성 차별 지껄이기 전에 페미 딸내미 부양하느라 늙어버린 어머니의 주름을 살펴라. 분노에 눈이 멀어 질서를 지키지 않는 스스로 행동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퇴근하는 직장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경찰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인식해라. 제발 문명인까지 바라지 않으니, 스스로 야만인이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해라.

이것조차 어려우면 그냥 단순하게 주갤에서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