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이유, 명분을 다 가져다 붙여서 젊은 남성에게 마치 맡겨 놓은 것처럼 참여나 행위를 강요하는데요...

젊은 남성 동원해서 그 대단한 위기 막으면? 여전히 룸빵듀오가 부와 권력, 복지와 교육과 가산점과 할당, 약자라는 지위까지 독점하는 상황이 유지되잖아요? 지금과 달라지는 것이 없네요? 당신들 욕심 채우는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젊은 남성이 무언가 더 희생을 하라고요?

그거 하면 젊은 남성이 얻을 것은 뭔가요? 지금까지 그런 이타심, 공동체에 대한 헌신적 행위를 한 사례는 언제나 최악의 불이익을 받았는데요? 참전 용사, 의사자, 징병, 산재, 내부 고발까지.

그래서 젊은 남성이 참여하면 얻을 것은 뭐임? 말 문이 턱 막히죠?

확실히 제시할 무언가는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으면서, 뻔뻔하게 당신들이 급한 일을 젊은 남성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듯, 마치 원래 자기들 편이고 같은 관점을 공유한다는 듯 전제하고 말하네요?

실제 젊은 남성들이 군대에서, 직장에서, 사회 문화의 조롱과 낙인에서, 무고, 악랄한 도축으로 법의 폭력 아래서 비명을 지르던 시기에는 아예 없는 존재로 취급했잖아요?

이런 사실 관계를 말하면 짜증이나 내면서 기껏 쥐어 짜내 한다는 말이, '나라 망하면 누리던 것이 사라진다'하는데, 그거 당신들만 누리던 것 아님? 연금도, 복지도, 교육과 명예와 인권과 약자의 지위까지. 사회의 부와 권력, 그 외에 모든 가치는 당신들만 누렸잖아. 외국인도, 개나 고양이도 해주는데 젊은 남성은 없잖아.

국가를 이루는 입법, 행정, 사법, 언론이 전부 젊은 남성을 사람 취급 안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젊은 남성이 내 직장, 내 나라, 내 동료 시민이라 여길 이유가? 권한은 당신들이 다 누리고, 책임은 전부 던진 세월이 얼마인데, 지금 던지는 그 책임을 젊은 남성들이 받으리라 생각함? 그게 당연함? 권한과 책임의 비례, 황금률, 신의칙 모름? 학교 안 나옴? 아, 여교사가 잠식했지? 못 배운 건 인정.

심지어 나라 망하는 경우에도 까마득한 예전에 정리 나왔는데? 너무 당연하게 미래가 보여서 꾸준히 말했는데 무시했잖아?

지금과 다른 게 뭐임? 당신들이 권한을 독점해서 추구하고 달려온 이상향 아님? 지금과 같고, 젊은 남성이 참여나 호응을 하면 오히려 지켜지는 구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