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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통제하는 마인드 컨트롤.txt

DU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4 1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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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조종하여 특정 감정과 생각, 행동까지 통제하는 것이 가능한가?


당연히 가능하다. 강화 이론을 참고하면 그러한 과정이 잘 나와있다.


구조적으로 보자면 인간의 사랑, 증오와 같은 감정을 이용하는 것이며, 특정 단어와 같이 배치하여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암시를 걸어 강화를 일으키고, 특정 시기에 트리거 단어를 입력하여 감정, 생각, 행동을 강제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러한 의도적인 세뇌가 있고, 단지 우연하게 발생한 세뇌가 있다. 그것을 명확히 구분하려면 많은 조사가 필요하므로,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만 적는다.



특정 단어만 언급하면 어떤 집단을 집중하게 만들거나, 좋은 쪽이나 나쁜 쪽으로 감정을 격하게 만들거나, 특정 행위까지 강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은 한 단어를 외치면, 충분히 교육 받은 성인이 극도로 분노하여 타인을 죽이려 하는 모습을 상상 가능한가? 실제로 일어난다.




1.표준어인 특정 지역 이름


2.아줌마, 노산, 처녀, 낙태와 같은 단어


3.일제시대 관련 언급


4.'퐁'


5.좌파, 우파와 같은 이지선다만 제공한 상태


6.이런 비윤리적인 메커니즘을 가장 잘 활용한 사례는 나치 독일, 공산주의, 페미니즘이고, 이들은 언제나 그럴싸한(사실 왜곡된) 도덕이나 정의를 가져다 붙이면서 미워함이나 좋아함 따위 인간의 감정을 이용했고, 언론과 연설 등 이목이 집중되는 일방향 소통을 도구로 활용했다.


7.그래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이나 토론, 자유민주주의, 반론 가능성을 여는 과학적 방법론, 독자가 급하지 않게 천천히 판단이 가능한 출판 등이 중요한 것이다.





경쟁적이고, 급박하고, 불안하다는 암시를 걸 경우, 인간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극히 저하된다. 둘 다 거부하거나, 둘 다 지지하거나, 말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상태임에도 급박한 암시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며, 그 판단이 부정확했음에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므로 '사실 원래 그것을 지지했다'라고 자기 암시를 걸게 된다. 이것은 반복될수록 빠져나오기 힘든 세뇌이자 확증 편향, 합리화다. 정치인들이 언제나 위기라고 외치는 이유며, 정치병자들이 자발적으로 광신하는 이유다.



시댁이란 말을 듣고 발작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세뇌다. '시어머니'라는 자극이 입력되면 그 즉시 가부장제, 착취, 피해자라는 네트워크 사고와 감정이 연결되고, 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극단적인 감정 분출까지 이어지는 행위로 이어진다. 사실상 세뇌에 뇌가 절여진 상태다.


출산이란 말을 듣고 침울해지는 모습이 전형적인 세뇌다. 아이를 낳는 행위가 여성의 몸을 망치는 것이며, 남성이 여성의 건강과 삶과 자유까지 모조리 박탈하는 행위라는 암시가 사회 전반에, 반복적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이어졌다. 그러니까 '애 낳아준다'란 비상식적인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며, 그래서 보상 심리와 피해자 의식이 만연한 것이다. '그럼 낳지 마, 너 자유야'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누구나 검증 가능한 사실관계를 말해도 크게 분노한다는 점에서 그들이 얼마나 왜곡된 사고, 감정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동시에 남성들에게도 비정상적인 죄의식이 자리잡게 되며, 그 사이 가정, 사랑, 철학 등 근원적 가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정체성이 훼손된다.


나치 시대의 독일 시민들이 전부 양심과 이성이 없던 악인이라 여기는가? 그들은 '나쁜 인간'이 아니었다. '나쁜 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나치는 누구보다 열심히 매체를 활용했고, 선전과 선동, 연설에 적극적이었다.


'대우를 받으려면 노력을 해서 학벌과 직업, 권력과 재산을 가져라'는 종류의 말을 흔하게 들었을 것이다. 그것은 산업재해나 비인간적 근로환경에 대한 비판에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그런데, 애초 인간다운 처우를 받고자 하는 것은 어떤 자격 따위가 필요치 않다. 그냥 인간이기에 보편타당하게 누리고자 하는 인권인 셈이다. 그런데 나거한은 최소한 70%는 반드시 패배하게 되는 상대평가로 무자비한 경쟁을 돌리면서, 거기서 패배한 대다수 구성원이 인간으로서 누릴 최소한 권리조차 박탈하는 상황을 정당화 한다. '사내 새끼가'라는 말도 동일하고, '남자가'란 말도 동일하다. 그것은 의도가 있든 없든, 타인을 조종하게 된다.


이것이 원칙, 논리, 이성이 중요한 이유이며, 그것들을 활용해 따져보면 왜곡된 세뇌와 현실의 구분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급하거나, 불안하거나, 경쟁적인 환경에 자신을 함부로 던지면 안되는 이유다. 사랑은 고통이 없다.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지도, 괴롭게 하지도 않는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으며, 지금 당장이 아니면 영원히 끝장이라는 종류의 말은 당신의 불안을 자극해서 부정확한 판단을 강제하는 방식이고, 보통 그런 종류는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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