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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애도 강요는 '전두엽 손상' 증세

DU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2 22:13:48
조회 100 추천 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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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란 이성, 논리, 과학, 실제 사건에 대한 판단입니다.

가치판단이란 감정, 느낌, 선호도, 우선순위 등에 대한 개인의 판단입니다.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강요하는 사람'



애도와 추모는 측은지심, 불쌍히 여김, 안타까움 등 가치판단에서 나옵니다. 감정의 영역이죠. 이건 사실관계의 영역이 아니므로 개인이 각자 다르게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감정이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며, 개인이 원한다고 나오지 않으며, 원치 않는다고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발생하고, 그 양상이 저마다 다를 뿐이죠.




특정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 다른 관점을 가진 개인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관계입니다.




개인이 특정한 사안에 대해 특정한 감정을 느낀 결과에 대해서, 이 결과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수히 많고, 그 누구도 비율과 인과를 정확히 특정하지 못합니다. 그걸 완벽하게 담아내는 언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원인과 이유가 무엇이다 한마디로 설명하는 것도 불가능하죠. 이런 문제는 이유를 찾기보다, 단지 '개인의 특성이구나'하고 넘어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런 참사를 보고도 그딴 댓글을 쓰냐? 공감능력 없네]라는 댓글은 좀 바보같은 방식이죠.



차라리 [이런 참사를 보고 나는 슬픈 마음이 든다]라는 식으로 개인의 감정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나아 보입니다. 아니면 [난 슬픈데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계셔서 혼란스럽다]정도의 표현이 나은 선택이죠.




그럼 저 같은 인간이 [내가 X될 때, 지금 매 순간 뒤져가는 산재 피해자나 군 장병은 조롱하면서 선택적으로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질려서 나는 공감하지 못하게 됐습니다]라고 친절히 답변을 달아주니까요.




서로 모르는 부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알아가는 과정, 대화죠.




하지만 가치판단에 대해서, 감정에 대해서, 느낌에 대해서 강요하는 모습은, 결코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마치 정확히 알고 있다는 듯 착각하는 무지하면서 오만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억압입니다.



그들은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당연한 사실관계인데, 그 사실관계조차 부정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애도를 강요하는 자들은 실제 감정이 비슷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은 스스로 노력한다고 갑자기 바뀌지 않으며, 타인이 강요하면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건 불가능하고, 누구나 그 사실을 본능 수준에서 인식하는데 굳이 그런다면 애도를 바라는 것이아니라 그렇게 보이길 원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죠.


그들은 단지 표현, 내가 슬퍼하니 니들도 어련히 따라서 슬퍼하는 척이라도 하라는 행위의 강요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서열이 낮은 너희들은 튀지 말고 따라하라는 강요에 불과합니다. 서열질과 전체주의, 남들과 섞여 집단에 자아를 의탁해야 마음이 편안한 비루한 자아상이죠.




그건 공감의 특성이 아니라, 전형적인 무공감의 특성입니다.



마치 갑질처럼, 상대방이 속으로 분노하며 욕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수긍하고 굽신거리는 모습에서 자신의 권력, 정체성과 자아를 확인하며 만족하는 손상된 전두엽의 특징인 것입니다.




이런 손상된 전두엽의 특징은 중독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권력 중독, 도파민 중독, 프로세스 중독, 알콜 중독.


그리고 한국에서 이런 전형적인 특징을 보이는 집단을 룸빵듀오라 부릅니다. 귀족 집단이죠.




갑질, 무공감, 중독, 강요, 서열, 자아의탁, 낮은 자존감, 전두엽 손상 등, 다양한 요소가 동일한 집단의 특성으로 정의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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