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주갤에서 주운 짤

플라톤은 당시 그리스 사회의 관찰을 통해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자신의 저서 법률에 서술하였다.

그의 관찰에 따르면 초기 국가는 엄격한 규칙에 의해 통제되며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시하는 명예지상주의로부터 시작하여

부의 축적에 따라 명예지상주의가 붕괴하고 과두제가 나타나게 된다.

과두제 사회는 소수의 부유한 엘리트에게 정치가 집중되며,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여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기존 지도자들이 구축한 공동체 정신과 여러 규율들을 무너뜨린다.

그 결과 체제는 더욱 반능력주의적으로 변하며 지위는 역량이 아닌 부에 의해 분배되게 된다. 

그결과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층에 반란을 일으켜 과두제는 민주제로 넘어간다. 

이때 명목상으로 공직 기회는 동등하며, 모든 개인은 자신이 좋을 대로 행동할 자유가 구성된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건전한 도덕적 상식과 정신 습관을 없애며, 물질에 대한 과도한 추구가 사람들의 목표가 된다.

지도자는 반민주적으로 보이는 게 두려워 효과적으로 통치하지 못하며 가르치는 자들도 자신의 의견을 강요한 것으로 몰릴까 두려워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자유에 대한 추구가 법률을 무시하게 된다.

그 결과 참주정치가 나타나게 되는데, 빈둥거리는 게으름뱅이와 대중들이 부유층에게 적대적인 음모를 꾸미고, 

자기들이 위대하다고 느끼는 단일의 지도자를 세우게 된다.

그 지도자는 곧 독재자로 변하며, 부유층을 모두 숙청하고, 대중을 선동해서 부자의 잔당을 공격하며, 자신의 사병을 형성하고 압제는 점차 심화된다.

고대 그리스와 한국의 상황은 완전히 같은 수는 없으나 플라톤의 관찰 결과는 지금 사태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와 한국의 상황은 두 가지 면에서 결정적으로 다른데, 

첫째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빈민층이 참주에 편승해 부유층을 몰아낸 반면, 

한국에서는 무능하면서도 온갖 부정행위로 부를 추구하던 586이 이번에는 대중의 편에 선다고 선동하여

부유하지도 않은 2030 남성(+산업화세대)을 핍박하고 있다는 점이며

둘째로 고대 그리스에서 외국인은 차별대상으로 나라가 거지같아도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으나, 

나거한에서 젊은 남성들은 탈출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