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선입견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게끔 교육받는다. 그런데, 그게 왜 생기는지와 또 왜 나쁜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같이 가르치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며, 심지어 무엇이 편견인지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이 나거한은 이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기에, 현실을 바로볼 수 없는 맹인들투성이의 국가가 되고 말았다.

선입견은 말 그대로 무언가에 대해 앞서 가지는 시각이다. 그렇다면 이 선입견은 어디에서 오는가? 지식에서 온다. 어떤 현상, 물체, 생물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면, 이에 대해 선입견이란게 생길 수가 없다. 즉, 선입견은 어떤 것에 대해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맹수를 위험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생물종이 이전에 인간을 공격한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코끼리와 같은 강력한 생물종은 인간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적이 별로 없기에 비교적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 범고래와 같이 인간에게 우호적인 생물종에겐 친근함을 느낀다. 이들의 생태에 대해 안다면 그러기 힘듦에도 말이다.

이러한 선입견은 생물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나쁜 것이라고 주입식으로 교육받아온것과 다르게, 선입견은 어떤 현상 혹은 물체, 생물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줄여준다. 예를 들자면, 과거 형광빛으로 빛나는 물질이 각종 유리 제품이나 일상에 활용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그 형광색 물질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에 이는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으나, 현 시점에서 그런 제품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물질이 우라늄이니까.

우리는 우라늄에 대해 알기에, 앞서 방사선에 대한 부연설명 없이도 그런 제품들을 보면 기겁한다. 반면, 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과거 사람들은 이에 대해 그 어떤 선입견도 없다. 왜 선입견이란게 생존에 필수적인지 이해하겠는가? '피비린내는 위험하다' '야생에서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안된다' 등의 선입견은 경험적 사실로써 증명된 선입견들이다. 피비린내가 난다면 위험요소가 근처에 있다는 이야기이고, 야생에서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실제로 사망하니까. 이런 선입견이 없다면, 상황을 파악하려는 시도 끝에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어나갔을 것이다.

또한, 선입견 중에서 통계 혹은 과학적 사실에 입각한 것들이 있다. 이러한 선입견들은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니기엔 상당한 거부감이 드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그런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것들은 이미 과학적 사실로써 등재되었기 때문이다. 일례로는 '선부유전' '인종별 지능지수 차이' 등과 같은 케이스가 존재하며, 대부분이 도덕률 혹은 사회 근간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나 공표, 논의엔 무리가 따르지만 그 사실 자체는 인식 저변에 깔리기에 이를 깨기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케이스가 된다.

마지막으로 근거없는 선입견이 있다. 이러한 종류의 선입견이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나쁜 선입견의 대표적인 예시다. 특징이라면 해당 선입견엔 타당한 근거가 없고, 또한 해당 선입견으로 인해 예상되는 결과가 실제 결과와 극심한 괴리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는 일견 정신병으로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페미니즘의 근간이 되는 '여성 피해의식' , ㅈ86 세계관에 깔린 '자기 자신을 저항자로 바라보는 담론'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근거없는 선입견은 극히 지양해야 하는데, 이러한 선입견들은 개인의 사고능력을 제한하게 됨과 동시에 결과와 원인을 반대로 놓고 판단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러 선입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선입견이란 먼저 가지는 시각이기에 결과가 전제되어 있다. 애초에 이러한 형태이기에 사고과정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겠지만, 이미 그 결과가 틀려 있다면? 그 선입견에 근거해 나온 모든 논의가 다 틀릴 수밖에 없다. 그게 근거없는 선입견, 주입식 교육에서 늘상 말하는 나쁜 선입견이다.

한녀들의 병역조롱?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나, 여성이 언제나 사회에 의한 피해자라는 선입견을 한번 장착하고 생각해보자. 한녀는 남성들에 의해 착취받고 고통받고 있다 라는 결과가 먼저 전제되어 있는데, 병역은 이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반례다. 그렇다면 저 근거없는 선입견을 장착한 사람은 크게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번째는 자기 선입견이 틀린 것임을 인정하고 수정하거나, 병역 자체가 큰 피해가 아니라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과정을 거치기보단 후자가 압도적으로 쉽다. 그렇기에 오늘도 한녀충들의 군인조롱은 이어지고 있다. 한녀충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전제 자체가 틀려 있기에, 2030 남성들은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언제나 사회에 의한 피해는 남성들이 받아왔기에, 한녀들이 피해자라는 전제를 깔고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페미니즘은 틀린 이론일 수밖에 없다.

ㅈ86들의 세계관 왜곡은 더 심각하다. 이는 이들이 머릿수가 많아 민주정 하에서 권력의 주체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이들은 자신들은 언제나 옳으며 선하고, 따라서 자신과 대립하는 악과 투쟁한다는 선입견을 끼고 있는 자들이 대다수이다. 자, 저런 결론을 미리 가지고 있다면 저들 눈에 현 2030은 어떻게 보일까? 자신을 언제나 선역으로 놓으며, 그 기준을 서구에 놓는다. 왜? 과거의 악이었던 군사독재에 저항한 명분이 민주주의였으니까. 정작 자신들이 지금 하고 있는게 시민독재임은 모른 채. 그렇기에 이들에게 페미니즘이란 선이다. 지향해야하는 가치이며, 이에 저항하는 2030 남성층은 악이다. 그리고 사회의 문제는 대부분 이 악에게서 기인한다. 2030 남성층이 찍은 대통령은 틀렸다. 그렇기에 2찍이라는 비난을 이어가며,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이들로 인해 발생한 것이기에 억압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 마치 지금 현실이 그러하듯이.

이러한 근거없는 선입견은 사람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막는다. 근거와 결론이 반대로 되어있는데 저기 어디에 이성과 합리가 끼여들 여지가 있는가? 결론이 선행하고 그 뒤에 근거를 끼워맞추기에 저들은 언제나 틀릴 수밖에 없다. 모든 논의가 탁상공론으로 끝나며, 끼워맞춘 근거는 현실에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할 수 없다. 그렇기에 모든 예측이 빗나가며, 타당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저들은 이걸 자신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거없는 선입견에 대한 광신이 이미 그들의 눈을 가려버렸기 때문에, 그 무엇도 스스로 보고 판단할 수 없게 된 지적 맹인이기에. 교육과정에서 가르쳐야 하는 것은 여러 선입견들이 타당한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능력이었다. 모든 선입견이 나쁘다고 어린아이가 떼쓰는것마냥 떠들 것이 아니라.

나거한을 주식 차트에 비유하자면, 난 이 나라의 미래가 푸른색으로 점철되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붉은 부분이 부분부분 보일 수 있어도, 인구구조가 붕괴하며, 현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강제 부양정책도 언젠간 한계를 맞이하리란 법을 알기에. 하지만 나거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적 맹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ㅈ86들은 자신들이 옳기에, 자신들이 만든 나거한 또한 무너질리가 없다는 얄팍한 광신 위에서 춤추고 있다. 한녀들은 자신들을 여태 착취한 사회가 자신들을 부양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며 ㅈ86들과 함께 춤추고 있다.

만약 그들이 자기 눈앞에 달린 근거없는 선입견이란 안대를 벗어던진다면, 나거한에서 어제가 역사의 고점이었으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란건 영영 볼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푸른색 차트를 보고 오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다. 벗어던질 생각이 없으니까.

눈먼 자들이 너의 들숨을 틀어막고 기쁨의 춤사위를 추기 전에 도망쳐라. 이 나거한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나라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