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어도 그게 추구하는 자기 안위에 힘이 된다면
아무 양심의 가책 없이 자연스럽게 구라를 침. 왜? 애초에 진실에 따른 진정한 도덕성보단 단락적인 기분이 최종 목표기에
자신의 얕디 얕은 주관적인 세계에서 허구라도 좋으니 쾌락을 얻을 수 있으면 그만이기 때문
참과 거짓은 여성에게 있어 그저 둘 중 당장 유용한 수단을 택할 뿐임

현상과 사실에 대한 의심과 고뇌보다 정상/비정상 구분법을 쓰는 것도 이런 이유
(정확히는 옳고 그름을 남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는 것에 비해 자신의 일시적 욕망은 초과하니 라고 가설을 세울 수도 있겠지)
지금 자신이 말하는 거에 분위기상 힘이 실릴 것 같으면 그 쪽을 택한다
딱 그 정도. 진짜 진실을 추구할 생각은 없음
그래서 여자가 내면의 설계와 규범이란 걸 못 세운다고 본다. 뻔뻔하다는 자책도 없이 거짓말을 가볍게, 당연하다는듯이 쓰고다니는 이유가 그렇다고

난 개인적으로 이걸 구라론, 엥 아닌데론 이라고 본다
무언가 제시됐을 때, 스스로 검증할 생각이 추호도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