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서로 붙어있는다 <<-- 이게 제일 싫었음

자랑섞인 내용이라 비틱이면 선사과함

17군번 의경이였고 그 안에서도 112타격대(의경 내 운 상위 5%만 감)라는 세금도둑 꿀부대 걸려서 군생활 존나 편하게 하긴함

2000년 이전에 간첩이랑 북한테러 문제 잦을 때 만들어진 부대인데 요즘 세상엔 별 필요없어서 분기마다 대테러(화학, 폭탄 등) 모의 훈련 한번

나머지는 정문 보초나 번갈아하는 개꿀부대였음

그 와중에 의경은 휴가랑 별개로 외출도 많이해서 군생활 대략 600일 중 180일을 밖에서 보냈었음.

(자격증 많이 따고 간부들한테 딸랑딸랑 잘하고 뭔가 많이 받은 애들은 210-220일 나간 놈도 있었음)

 (훈련소+경찰학교 7주 훈련 끝날때 73kg 였는데 전역할 때 93kg 되서 나옴. 의경은 군생활 대다수가 서울에서 하다보니 맘터, 맥날, 짱깨, 떡볶이 등등

안 시켜먹는게 없고 경찰직원식당에서 밥먹어서 밥도 존나 잘 나왔음)

그리고 의경자체가 체력시험+간단한 인적성 테스트+ 면접으로 사람 한번 걸러지고 와서 병신양아치새끼들도 없거나 적어서 주변 동기 및 선후임도 

수직관계, 성격불일치 등을 빼고 사람자체만보면 괜찮은 놈들이 많았음.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같이 붙어 먹고싸고잔다 <- 이게 ㄹㅇ 개싫음

학교, 알바, 회사는 안맞고 ㅈ같아도 하교, 퇴근 후에 안보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여긴 세상 암만 좋아져도 수직관계에 있는 사람이랑

24시간 붙어지내야함.

가족, 여자친구, 불알친구도 아무리 좋아도 하루종일 붙어있으면 나 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여긴 그딴게 없었는데 이게 조온나 스트레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