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권선미 기자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둘 다 한녀기자임 

즉, 이번 여시N번방은 '남성'기자가 아닌, '여성'기자가 이슈화를 원한다는 것임.

그동안 왜 남성 기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다루지 않았는가에 대해 약간의 핑계를 대자면

남성 기자들은 이 사건을 다루기가 굉장히 곤란했을 거임.

나거한 권력과 스윗 좆팔륙 데스크 생각하면 

괜히 이거 이슈 다뤘다가 찍힐 가능성이 높으니

위에서의 지시가 없으면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예 건드리지 않는 것임.

그러면 이제와서 왜 여성 기자들이 이 걸 이슈화 했냐?

이 부분부터는 개개인이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많음

일단 여기서부터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여자들이 이 걸 이슈화 하는 게 모양새가 좋거든

그래서 여자 기자의 손에서 스타트가 끊긴 거고,

실무적인 추측을 조금 해보자면 

우선, 편집장이나 보도국장이 도축을 당해서 이 이슈를 다뤄야겠다고 마음 먹고 아래 기자들 중 가장 모양새 좋은 기자를 밀었거나

아니면 실적이 필요한 기자들이 아껴둔 기사거리를 풀기 시작했거나 

혹은 원래 저짝이던 사람들이 모종의 이유로 갈라섰거나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나거한이 그동안 남성 기자들의 입마저 단속시켰던 게 깨졌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