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녀들이 설문에서 압도적인 비율로 '결혼은 여자에게 손해다.' '아이 낳기 싫다.'라고 응답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자.

한국 같은 사회에서 번식은 99%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짐.

그리고 섹스욕구는 남자가 더 크다는 소리도 있지만 최소한 번식욕구 (즉 2세를 남기려는 욕구)는 남녀차이가 없음. 이것은 수컷이 부양하지 않고 방임하는 절대다수의 동물 종들에서 암컷이 고통을 무릎쓰고 미혼모가 되어가면서 (동물 대다수가 미혼모로서 양육한다.)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음. 

그럼 왜 설문에서 여자들은 저렇게 거짓으로 답변하는가?

1. 기혼여성의 입장

자 한번 ( )안에 들어갈 문장을 생각해보자

"야 너랑 나랑 동업해서 사업을 같이 했잖아. 근데  ( .......... ) 했잖아. 그러니까 너는 평생 나에게 xxx원의 돈을 줘야 하고 그 밖에 이런저런 일들도 해줘야 해."

라는 문장에서 ( )안에는 무엇을 집어넣어야 할까? ( )안에 가령  "그렇게 사업해서 너도 나도 둘다 이익 봤잖아."라고 넣으면? 마지막 문장이 말이 안되게 됨. 둘다 상호이익을 봤는데 상대에게 급부나 보상을 요구할 근거가 안 생기지.

그럼 ( ) 내에는 무슨 문장이 와야 하는가? 그렇다. "내가 훨씬 손해 봤잖아. 내가 고생했잖아. 니가 훨씬 이득봤잖아." 등과 같이 본인의 '손해'를 강조해야만 마지막 문장 즉, 니가 나에게 돈을 바쳐라 니가 나에게 뭐를 더 해달라 라는 문장을 말할수가 있는거임.

따라서 기혼여성 입장에서 '결혼이 여자에게 손해다.'라고 해야 남편에게 하는 요구들이 '정당화'된다 이 말임. 이것은 '아이낳기 싫다'도 마찬가지다.

가령 '나도 건강한 인간이고 아이낳고 싶은건 당연하죠. 아이낳고 싶어 낳은거에요.'라고 말하면? '니가 좋아서 낳은걸 왜 보상을 바라냐?'라는 소리를 들을거야. 따라서 본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속마음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기혼여성 입장에서도 '아이 낳기 싫었는데 니 아이 낳아 준거야.'라는 소리를 해야만 남편으로부터 더 뜯어낼 명분과 근거가 생기는 거임.

2. 미혼여성의 입장

미혼여성 입장에서는 자기가 장래에 기혼여성이 될 경우 충분히 극대값으로 뜯어내려면 당연히 위 논리대로 '내가 손해다. 난 낳기 싫은데 니가 원해서다. 따라서 갖다 바쳐라.'라고 해야 함. 만약 결혼 못한다면? 결혼 못하게 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나이 40 45 50살 먹고 노괴로 늙게 될 경우라 하더라도 "결혼은 여자에게 손해야. 난 현명하고 똑똑해서 결혼 안한거지 못한게 아니야." "아이 낳는건 여자만 손해야. 그러니 난 똑똑하고 영리해서 아이도 안 낳은거야." 라는 자기합리화가 가능하다.

즉 결혼을 하게 되어도 위와 같은 답변을 하는게 이익이고 결혼을 못하게 되더라도 이익이다.

3. 결론적으로 현재 기혼여성이건 미혼여성이건, 또 장래에 결혼에 성공하건 실패하건 간에, 여자 입장에서 오로지 진실을 배제하고 이해관계만 고려해서 답변한다면 99.99% 아니 100% 의 여자들이 '결혼은 여자에게 손해고 아이낳기 싫다' 라고 답변하는게 이득이다. 한국여자들이 그렇게 거짓말로 설문 응답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4. 그렇다면 왜 남자들은 거짓답변을 하지 않는가?

한국 결혼의 대부분은 남자의 돈이 여자에게 흘러가는 구조다. 설사 맞벌이나 완전한 동질혼을 하더라도 최소한 둘이 비슷하게 벌어서 비슷하게 부담하지 결코 여자의 돈이 남자에게 흘러들어가는 케이스는 많지 않다. 비율로 치자면 100건중 95~99건은 남자 입장에서 여자에게 금전적 이익이나 기타 급부를 뜯어낼 생각이 애초에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남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돈을 쓰는 입장' 혹은 '결혼이라는 상품을 구매하는 구매자, 소비자의 입장'인 셈이다. 

그래서 남자는 기혼남과 미혼남의 대답이 갈린다. 합리적 소비는 물건이 나에게 주는 만족감 (=효용)이 내가 지불하는 비용보다 높을 때 일어나는 구매 행위다.

따라서 기혼남은 당연히 결혼의 효용이 (즉 주관적 만족감이 ) 더 크다고 스스로 예상했으니까 결혼하는 것일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이 만약 결혼하면서 "결혼은 손해야."라고 말하게 되면 이건 "나는 바보짓을 스스로 하는거야."라고 말하는 셈이 된다. 따라서 그는 결혼이 손해라는 말을 하기 힘들다. 설사 손해라고 느끼더라도 손해라고 주장해서 여자에게 뜯어낼 게 없다. 애초에 돈은 항상 대부분 남자에서 여자로 흐르는 법이니까. 즉 여자와 달리 남자는 결혼이 남자에게 손해다~ 라는 말을 해서 여자로부터 뜯어내는 구조 자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반대로 미혼남의 경우에는 결혼의 효용성 즉 주관적 만족감이 비용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결혼을 안하고 있는 것이니까. 따라서 미혼남의 경우에는 당연히 '결혼은 남자에게 손해다'라는 말을 하는게 정상이다. 실제 그가 그렇게 느끼니까 그렇게 행동하는거 아니겠는가?

5. 결론 : 남자 기혼자가 결혼이 좋다라고 하고 미혼자가 결혼은 손해다 라고 하는건 각자 자기의 행위와 모순이 없는, 즉 진실을 말하는 셈이다.

반면 여자의 경우는 거짓답변이 본인들에게 금전적 잠재적 이익을 준다는 계산 하에서 답변하는 것이므로 상당수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 셈이다. 즉 답변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얼마나 뜯어낼지 결정되는데 답변이 진실되기를 기대하는 설문조사 주체 자체가 멍청하다는 말이다. 여자의 설문에서는 결코 진실을 기대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