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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이 한창인때에 잘생긴남자의 삶

ㅇㅇ(218.152) 2021.10.26 13:18:10
조회 102 추천 5 댓글 2

난 잘생겼다.

내가 스스로 잘생긴것도 알고,

뭐 원빈 장동건등 연예인 처럼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키도 180좀 넘고 피부도 좋으면서 하얗고

얼굴도 평균보다 작고


굳이 닮은사람 말해보자면 와이프는 맨날 테일러키취 닮았다 한다.

영화 배틀쉽보다가 주인공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저 배우누구냐고 해서 찾아봤는데 

내가 봐도 닯았긴 하다.


흔히들 화장실 거울보면 잘생겨보이다가 그냥 거울로보면 못생겨보인다하는데

난 지하철역 걷다가 광고판에 비친 모습 봐도 이정도면 잘생겼지 않나? 란 생각한다.




지금까지 인생을 쭉 돌이켜보면 


중 , 고등학교 , 대학 , 알바 , 군대 , 직장 

어딜가도 선생 교수 선배 후배 동기 사장님 매니저 할거 없이

잘생겼다 이쁘게생겼다 여자좀울렸겠다 등

외모관련 칭찬을 했다.


그리고 어느 집단에 속하든 항상 친해지는 여자가 생겼다.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서 다가왔다.


고등학교때 버디버디 , 친구구하는다움까페 등이 유행이었다.

버디버디에 대충 누나들 들어와 방제써두고 사진하나 보내주면 원나잇하는거고

다움까페에 사진올리고 내소개 좀 간략하게 써두고 폰번호 써두면 문자가 10~통씩 왔다.


난 내 외모를 열심히 활용했다.

누나들 만나면서 얻어먹고 얻어자고

가지고싶은거 골라받고 



첫 연애를 중3때 시작해서


고등학교때 같은학교 선배 후배 동갑둘

다른학교, 대학생누나와 동거

저 위에 버디버디와 다움카페를통해 알게된 여자들과 열심히 만나고


대학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카페사장누나 , 매니저 , 같은알바생 손님 할거없이

만나고 알바도 꼭 카페에서만 했다. 

젊고 이쁜 여자손님이 많이오니까 하루에도 한두번씩 의도가 보이는 손님들이 있었다.

나보겠다고 오는 손님도 있었고


그나마 대학가서는 다른학교 애들만 만났다.

물론 이런저런경로를 통해 연락을 해오긴했지만

대학에서 저렇게 이사람 저사람 만나다가는 쓰레기될게 뻔했기때문에

일부러 같은학교에선 최대한 안만났다. 


그러다 군대 의무소방대가서 여반장님 

매 분기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관공서대학생알바생 2명


그러다 전역하고 대학복학해서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다.


총 몇명인지도 모를 여자와 자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여자를 판단하는? 감별하는 능력으로 

간보고 고르고 골라 진짜 최적의 이상형이라 생각하는 여자를 만났다.


물론 운빨도 좀 있었겠지만


5년 연애하고 

지금은 결혼 4년차다.


아직도 와이프는 불안해 한다.

내가 바람날까봐 내 주변에 여자가 꼬일까봐


결혼식전에는 웨딩플레너가 이쁘다고 웨딩플레너가 나한테 관심보일까봐

괜한 걱정하고 그랬다.


그리고 와이프는 해피타임때 항상 불을켜거나 은은하게 켜둔다

그래야 얼굴이 보인다고



내가 여자를 존나게 좋아하지만

그 이상으로 와이프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5년을 만나고 4년이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와이프는 내가 하루라도 어디 가면 보고싶다고 언제오냐고 난리다.

눈빛만 봐도 하트뿅뿅인게 보인다.


그리고 항상 내 몸과 마음을 걱정한다.


그게 너무 행복하다.


서로 이것저것 다 때놓고 순수하게 사랑으로 이뤄서 시작했다보니

모든걸 배려하고 이해하려하고 물론 사람인 이상 싸움도 하고 하지만

그게 둘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위한 싸움이지 서로를 상처입힐려는 싸움이 아니다.


그렇기에 항상 선을 지킨다.


이렇게 방탕한 여자관계도 그렇고

그 후 누구보다도 강렬한 사랑이 가능했던건 내 외모때문이란걸 나도 알고 내친구도 알고

나를 아는사람이면 다 그렇다 할거다.





요즘 핫한 설거지론 퐁퐁남 솔찍히 밈들보면 웃기다. 찾아볼정도로 재미있다.

근데 한편으론 같은 결혼임에도 무시당하고 atm기 취급당할걸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슬플거 같다.


뭐 그렇긴 하지만 그게 내 일은 아니니까


그냥 그렇다는거다. 잘생기거나 매력적으로 생기거나

아무리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하다지만 아주 먼 과거부터 지금까지 외적으로 아름다운게

대우받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속상한 일이지만 그리고 그게 본인들이 선택한다고 할수있는 일이 아닌것도 알지만

그냥 요즘 설거지론과 퐁퐁이들 글들을 보다보니 


그렇지 않은 완전히 반대의 삶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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