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 하니까 올해 5월에 결혼한 41살 이모가 생각이 나지 않을 수가 없더라 

일단 이모부 스펙

44살

메이저 대기업은 아니고 상위급중견 ~ 준대기업에서 무난하게 승진함.

집안이 좀 잘사는 편이라 그런지 자가아파트 + 월세받는 아파트 한채 보유 

외모는 키 168쯤에 안경 쓴 한남콘에서 살 조금 뺀 수준임 

결혼식날에 자기 와이프를 위해 무슨 드라마 ost불렀는데 그냥 음정, 박자 하나도 못맞추면서 부르는 꼬라지 보면 딱 봐도 학창시절에 찐따인 게 피부로 느껴짐. 

몇 번 만났는데 성격은 착함, 근데 호구같이 착한 느낌. 

결혼식 때 신랑 신부 결혼 서약서 발표하는데, 내용이 '아내한테 백번이고 천번이고 져주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였음 

막내이모스펙

41살 

좆소~중견 사이에 있는 듣보기업 팀장

'여행' 존나 좋아함, 안가본 곳이 없어서 외가친척들 전부 막내이모한테 여행 물어볼 정도. 카톡 프로필보면 유럽여행 사진만 60개 걸려있음

모아둔 돈은 잘 모르지만 설날에 세뱃돈타임 되면 유일하게 돈 없다고 조카들한테 생색내면서 세뱃돈 적게 줌 or 안줌 

결혼식 날에 굳이 스몰웨딩 고집해서 강남에 유럽풍 건물로 리모델링한 조그마한 홀에서 양가친인척 포함 50명 정도 불러서 결혼식 올림

외가에 이모만 6명인데 나머지 다 성격좋고 24~28살에 결혼했지만 유일하게 41살까지 결혼못함. 자기 말로는 안한 거래나 

성격은 이모지만 진짜 좆같음, 어떤 종류의 좆같음인지 표현하자면 자기 필요할 때 연락하는데 아닌 때는 존나 쌀쌀맞음. 

대충 이정도임. 

애초에 막내이모가 위에 서술했듯이 성격이 워낙 좆같아서 나를 포함한 조카들도 별로 가까이 하지 않는지라 이모여도 이 이상의 정보를 모르겠음. 

근데 설거지론 보고 나니까 딱 이모부가 퐁퐁단같은데 이모도 41살이지만 이모부도 44살이고 이게 불평등한 것 같으면서도 나이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함. 

주갤러들 평가는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