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가 말한 원초적인 본능은 결국 종족번식이잖아.

여성이 경제력이 있는 남성을 찾는 건 자신과 자식의 생존에 유리한 남성을 찾는 거고.

그걸 본능에 의한 거라고 말하잖아. 여자가 30대에 들어서면서 외모보다 경제력을 원하는 것도 같은 이치고.

근데 그 누가 뭐라 하나? 아무도 뭐라 안해.

근데 반대로 남성도 원초적인 본능을 생각해보자. 여성과 같지. 종족번식이잖아. 내 유전자의 분신을 만드는거다.

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자신의 분신인지 아닌지 확인 하는 방법은 하나다. 아내의 처녀성이다. 피가 나느냐 안나느냐다.

그걸 통해서 내 자식임을 확신하지 그런 본능이 있기에 처녀성을 바라는 거다. 

근데 그걸 말하면 어떻게 되나?

요즘 세상에 아직도 처녀를 찾냐고 한다. 그럼 친자확인 하자고 하면 쉽게 허락해주나?

자신을 못믿냐며 화를 낸다. 처녀확인도 욕먹고 친자확인도 욕먹는다.

이게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야.

남자는 여성에게 자신의 자식을 원하는 거고 대가로써 여자와 자식을 책임지고 살아간다.

여자는 남성과의 자식을 낳고 집안을 지킨다. 

적어도 이건 인류 역사상 변하지 않았다. 각자의 역할이 있었다. 

그런데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남자의 책임은 그대로인데 여자의 책임은 사라졌다.

남자가 책임지는 만큼 권리가 있었지만 여자는 책임 지는 것도 없이 권리를 빼앗았다.

설거지로 퐁퐁이들이 화내는 이유도 그러하다.

빼앗긴 권리. 하지만 권리를 빼앗기는 것 조차 하지 못하는 도태된 동족들을 보며 비웃는다.

나는 행복한거다. 이렇게 예쁜 아내와 살아간다. 예쁜 아내의 나는 무적이고 내무부장관은 신이다!
그렇게 조교된 삶을 살아가다가 설거지론을 본거다.

그리고 내 상황을 다시금 돌아보는거야.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언제였을까?

평소엔 잊고 그냥 넘어간 일들이 떠오른다.

이 사람은 과연 나를 사랑할까?

노력해서 얻은 사회적 지위로 만난 아내가 정말 나를 사랑할까?

애써 부정해온 일들을 생각하는거다.

시간이 흐르면 나를 사랑해줄거라고. 아이가 생기면서 바뀔거라고. 조금만 더 내가 잘한다면 바뀔거라고. 나를 사랑해줄거라고.

1.남성이 처녀를 바라는 건 자신의 유전자가 담긴 분신을 원하는 것임.

2.예전과 다르게 친자확인 이라는 방법을 통해 처녀든 걸레든 상관없어짐. (이게 처녀를 따지는 걸 안좋게 보는 이유같음..)

3.친자확인을 통해서 뭘 얻나? 확인하면 아침밥 차려주고 부부간 성관계도 활성화되고 출근 할 때마다 사랑한다고 포옹을 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