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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청 좋아해주던 전여친 찼던거때문에 현타온다앱에서 작성

ㅇㅇ(175.210) 2021.10.25 21:06:05
조회 71 추천 0 댓글 1

많이 이쁘지도 않았고 몸매도 그저그런 평범한애였는데
나를 엄청 좋아해줬다 진심으로

근데 나는 걔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좀 사귀다 헤어졌지

나는 나중에 돈잘벌고 집,차 마련한뒤에 더 이상형에 가까운사람이랑
결혼할줄알았다

2년정도 지났고 이제 돈좀 잘 벌리기시작해서 집마련 준비부터 하는중인데
내가 나중에 이상형을 만나도 사랑받지도 못하고 돈이나 가져다바치는 설거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존나 현타오더라

뭐 어쩔수없지 싶다가도 어디서 나 그렇게 좋아해줄사람 찾는것도 힘들거같다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걔는 ㅈ도 없을때 만났으니..

결혼하려고 뭘 하기보단 연애하고 사랑하다 자연스럽게 결혼하고싶을때 해야겠다 그런생각이 든다.. 못찾으면 어쩌지같은 생각도 들긴하는데 살다보면 뭔가 해답이 있지않겠노!ㅋㅋ

무튼 처녀성이나 퐁탄신도시같은 조롱,비방성 용어들덕택에 주붕이를 포함한 많은사람들의 뇌리에 설거지론을 박아넣었지만 아직 잘 알지못하는 많은사람들이 설거지론 = 처녀충 이라고만 생각한다

설거지론의 진짜 요지는 사랑없이 능력으로만 하는 결혼은 남녀모두에게 불행을 가져다주고 서로 미워하게되니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걸 종용하는 뒤틀린 구원같은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아직 결혼안한 사람들은 꼭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퐁퐁이형들은 화이팅하세요.. 뭔가 바꿀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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