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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문학

ㅇㅇ(121.151) 2021.10.25 14:25:13
조회 24 추천 2 댓글 0

한 여자가 있다


어릴때 여기저기 공짜로 대주다가 나이먹고 인기떨어진걸 직감하고


능력 재력 좋은 호구 하나 물어서 취집 후 노후대책한다는 마인드로 먹잇감을 찾고있다


한 남자가 있다


집은 좀 사는데 어릴때 찐따 병신소리 들으며 외모는 ㅎㅌㅊ


아 내가 결혼하고 병신소리 안들으려면 공부해서 성공해야 되는구나


오직 결혼이라는 목표 하나로 사회적 성공만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을 갈아 넣는다





남자는 대기업에 취업하고 돈도 잘 벌고 주변에서 성공했다 능력남이라는 평판을 듣기 시작한다


자 이제 남은 목표는 날 사랑해주는 년을 만나 행복한 결혼라이프를 즐기는것


여기저기서 선자리와 중매자리가 들어온다


드디어 1:1로 여자와 처음 대화를 해본다


오 이쁘다 리액션도 잘해주고 대화도 잘통한다


이미 머리속으로는 손자 손녀 다보고 행복한 라이프의 정점을 찍었다




여자는 드디어 먹잇감과 컨택했고


자신의 평탄한 노후와 노예 영입을 위해 아케데미 여우주연상급의 연기를 시작한다


아 생긴거부터 상당히 눈동자를 둘곳이 없지만 최대한 싱글벙글 해준다


예전남자들과는 눈만 마주쳐도 부왘하면서 젖었던 보지가 그냥 거미줄칠거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첫만남에 이미 견적이 나왔고 게임이 끝났다는걸 인지하고 바로 결혼테크를 강요한다




남자는 싱글벙글 드디어 결혼한다는 기쁨에 핑크빛으로 매일 살아간다


드디어 결혼한다고 동네방네 사돈의 팔촌까지 소문을 다내고 양가 상견례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운을 뗀다


신혼집은 어떻게 할껀가


남자는 당연히 남자가 해와야죠 따님만 주십쇼 하며 박력있는 모습으로 숟가락만 들고 오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여자는 승리를 직감하고 이미 완료한 설계대로 일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집값 혼수 결혼비용 등등 모든비용을 남자에게 부담시키고


경제권은 자신이 가져야한다며 빼액질을 시전한다


남자는 쿨한척 당연하다며 동의하고 여자에게 다 넘기기 시작한다





혼인신고 및 결혼식 완료후 신혼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이상하다는 낌새를 남자는 느끼기 시작한다


그 착하디 착하고 지고지순했던 여자가


매시간 고함치며 성질 내는건 기본이고 하루용돈은 만원


현모양처가 꿈이라던 여자는 집안일에 관련된 모든것을 보이콧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은 성생활을 극혐한다며 잠자리 거부와 스킨쉽 거부




남자는 당황하며 주변 선배 유부남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허나 돌아오는 답변은 남자가 져주는거지 그냥 허허하고 웃어넘기라는 소리뿐


이런생활에 적응하고 당연시하게 된지 어언 수년


갑자기 인터넷에 설거지론이라는 화두가 떠오른다




이건 뭘까하고 글을 읽어보는 순간 자신의 인생과 결혼생활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간다


에이 설마 병신들의 헛소리와 열등감이겠지 하며 애써 부정해본다


그리고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부인의 진짜 모습을 하나 둘씩 발견하기 시작한다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주체할 수 없는 배신감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론에 도달하고 받아들이며 한마디 한다


아 시발 나는 사랑없는 결혼생활을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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