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가 아직도 이해를 잘 못하는거 같아서 친히 찝어주는데,

너네가 당하는건 학대야.

살면서 제대로 된 애정을 받아본적이 없으니 사랑해달라고 메달리는데, 그런 일방통행 사랑해봤자 돌아오지 않음.

오히려 메달리면 쉽게 보이고, 만만해 보여서 더욱 널 하찮게 대한다 여자들은.

그러면서도 계속 돈은 빨리지.

그 돈이 쉽게 번 돈이야?

아침에 힘든 몸 일으켜 지옥철로 출근하고. 상사한테 치여가며. 능력있는 부하한테 무시 받아가며. 꾸역꾸역 버는 돈이 그 돈이야.

근데 여자들은 벌어본적이 없으니, 이게 힘들게 번 돈이라는건 생각도 못하고, 결혼 "해줬으니" 내가 쓰는게 옳다 하면서

펑펑 써버리지.

근데 사회문화가 그걸 지지해주는 분위기야. 예전 우리 어머니들은 돈 좀 많이 썼다 하면 눈치라도 봤지 요즘 여자들은 사회가 그걸 인정해주고 오히려 소비를 부추긴다니까. 그러면서 너가 힘들게 번 돈은 훨훨 날라가는거지. 넌 구경도 못해봤는데 말야.

넌 그냥 신안염전노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세뇌당해서 이게 맞는거지, 다들 이렇게 사는거지 하면서 학대 당하는거라고.

그걸 여태 우린 잘 몰랐어. 다 그러니까. 근데 이제야 좀 느낌이 오는거지.

내가 이걸 어떻게 아냐면,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살아오셨다. 평생을 호구잡혀 사는거 봄. 그래서 내 꿈이 셔터맨이었는데 어머니처럼 살고싶어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