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붕괴된 탓이라고 본다ㅇㅇ...

주식 갤러리

1/3

동덕여대 페미니즘 사상 강요.jpg 동덕여대 관련 정보 알아보다가 재미있는걸 발견했노 ㅋㅋㅋ 신입생에게 사상강요 + 협박 + 오지마라고 기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민주동덕이냐? 민주주의는 소수의 의견이 틀리더라도 적어도 존중은 해주는게 민주주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대식 민주주의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한처럼 사상 강요 작성자 : 패척단 제로

장문)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붕괴된 탓이라고 본다ㅇㅇ...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10.24 23:30:52

조회 3312 추천 147 댓글 39

뭐 알라가 어쩌니 야훼가 어쩌니

그딴 전래동화가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님 ㅇㅇ

다만 중요한건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는 거지...

수많은 종교가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여성의 정조와 순결을 강조한다

한 여자에게 하나의 남편이 존재해야만 한다고 설파하고

남녀의 역할을 구분하고 책임과 권한을 분배했다

왜?

그 논리가 문명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초원과 동굴에서 소규모 무리생활하던 태고의 인간은

극소수의 최고위 수컷이 모든 암컷을 부양하고 번식을 주도했다.

그러다가 자기보다 더 강한 수컷을 만나면 살육전을 일으켜 승자를 가렸고

세대와 집단을 물갈이했다

만약 인류가 거기에서 멈추었다면

머리가 좀 좋고 손기술이 좋을뿐인 영장류의 일종으로 남았다면 종교적인 정조 관습은 필요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인구와 복잡성으로 이루어진 사회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복수의 수컷이 협력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암컷을 어떻게 배분해서

후대를 어떻게 이룰지를 결정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 경우,

예전처럼 알파메일 한마리가 모든 암컷을 독점한다면 협력이 성립될 리가 없다

번식을 위한 원시의 투쟁으로 돌아갈 뿐이다

그래서 인류는 여성의 정조라는 새로운 논리를 만들어냈고

반항적인 개인이 감히 침범할 수 없도록 신적 존재의 권능까지 상정해 구체적인 합의를 보았다

예수께서

알라께서

부처께서

여인은 음행하지 말고 한 남편에게 충실하라

남편은 아내의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지성으로 돌봐라

그렇지 못하면

암컷과 번식과 사슴고기를 놓고 뿔뿔이 흩어진 나약한 영장류로 돌아갈 뿐이라고

그 논리가 굳건히 유지돼 왔기에 수컷들은 더 이상 번식으로 갈등하지 않고 사회와 체제를 유지해왔다

문명의 복잡성은 더해지고 더해져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던 인류는 어느 순간부터

종교로 포장된 합의의 이면을 잊어버리기 시작했다

가부장을 해체하라, 여성을 해방하라, 인간을 동등하게 대하라, 종교의 도덕적 지위를 끌어내려라, 가정을 분해하라

그 결과가 지금의 한국이다

여자들은 자유롭게 남성을 선택해서 성적 쾌락을 쫓다가

성적 매력이 하락세를 걷고 생활의 안정이 필요한 시기엔 경제력이 강한 수컷에게 신세를 의탁해버린다

그러다가 자녀를 낳아주기도 하지만, 수컷들도 바보가 아니어서 자신이 번식에 성공했다고 느끼지 못한다

알파메일에게 몸도 마음도 다 빼앗긴 채 여성의 부양의무만 지게 된다고 느낀다

합의가 깨진 것이다

사회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소수 수컷의 번식 독점을 그만두자는 합의가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이 다음의 기로는 크게 셋이다

첫째, 유럽처럼 남녀관계의 기조 자체가 바뀌어 결혼을 기피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정(사실혼 동거)이 탄생한다

둘째, 일본처럼 수컷들이 기술에 의탁해 번식 행위에서 도피하고 위기를 느낀 여성들의 자발적 보수화가 이루어진다

셋째, 사회 체제가 완전히 퇴보해 수컷들의 원시적이고 물리적인 투쟁이 사회 전체에 만연해진다

147

고정닉 9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787249	왜 이악물고 반대했는지 알겠다 이제는.. [1]	ㅇㅇ(106.102)	21.10.25	34	1
1787248	설거지 안당하는법 [1]	ㅇㅇ(14.42)	21.10.25	21	0
1787247	유통기한지난음식을 남편 먹이는 이유도 드디어 밝혀졋네 ㄷㄷ ㄷ ㄷ [1]	ㅇㅇ(121.129)	21.10.25	58	1
1787246	그러고 보면 제일 웃음벨인새끼ㅋㅋ [2]	ㅇㅇ(110.70)	21.10.25	90	17
1787244	설거지론을 현실에서 말 못하는 이유 [2]	ㅇㅇ(203.230)	21.10.25	66	3
1787242	설거지론 보면서 문과 이과 인싸력 다른건 ㄹㅇ 공감	ㅇㅇ(223.39)	21.10.25	79	0
1787241	설거지는 병신아 능력있는 퐁퐁이들만 까는게 아니야	ㅇㅇ(121.151)	21.10.25	30	0
1787240	남자들이 순진하고 착했으면	ㅇㅇ(223.38)	21.10.25	26	0
1787239	스윗 한남이 되는 이유.txt [1]	ㅇㅇ(121.162)	21.10.25	80	1
1787238	결국 유리천장 벗기려다 유리바닥 깬거야	ㅇㅇ(39.7)	21.10.25	59	0
1787237	ㄹㅇ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중권이형의 아내는 중권이형을 사랑할까	ㅇㅇ(59.9)	21.10.25	49	4
1787236	이렇게 생긴 여자가 설거지해달라고 하면 어칼거? [175]	ㅇㅇ(8.26)	21.10.25	6388	130
1787235	근데 키 어깨 다 ㅅㅌㅊ(181 50)인데 살빼면 ㅍㅌ이상임?	ㅇㅇ(112.221)	21.10.25	37	0
1787234	앞으로 나는 무조건 이기적으로 살거임 [3]	ㅇㅇ(223.33)	21.10.25	54	3
1787233	남자는 와인이다	ㅇㅇ(118.235)	21.10.25	26	0
1787232	스스로 설거지 당하려고 난리침 ㅋㅋ	ㅇㅇ(223.39)	21.10.25	40	0
1787231	지뢰설치반들 ㄹㅇ 부럽긴해	ㅇㅇ(220.117)	21.10.25	23	0
1787230	언냐들은 “반반결혼” 소리 들으면서 얼마나 웃겼을까… [21]	ㅇㅇ(175.198)	21.10.25	5173	267
1787229	짤녀 꼴리면 오늘 월급루팡함	ㅇㅇ(39.7)	21.10.25	56	0
1787228	31살에 20대 초반이랑 연애 가능하냐? [12]	ㅇㅇ(117.111)	21.10.25	103	2
1787227	☆퐁퐁단 분석강의 1타강사☆ [1]	ㅇㅇ(118.235)	21.10.25	49	0
1787226	퐁퐁부인 방생해도 알아서 걸러지지 않냐?	ㅇㅇ(185.92)	21.10.25	18	0
1787225	학창시절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거 아니면 결혼하지마라 [2]	ㅇㅇ(110.70)	21.10.25	90	1
1787224	설거지 이론 때문에 아버지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장문 주절주절) [1]	ㅇㅇ(175.223)	21.10.25	40	4
1787223	말 한마디에 오만가지 감정이 담길수 있구나	ㅇㅇ(220.82)	21.10.25	64	3
1787222	2주차 주린이 카카오페이 공모주 질문.. [2]	ㅇㅇ(113.59)	21.10.25	328	0
1787221	김제동이 머리가 좋기는 통장 들이밀다가 까였는뎅 ㅋㅋㅋ [2]	ㅇㅇ(49.1)	21.10.25	51	0
1787220	일본해가 공식 명칭이라고 한다. [24]	ㅇㅇ(59.23)	21.10.25	2782	49
1787219	성재기 <—— 이분 지금 살아계셨으면	ㅇㅇ(223.62)	21.10.25	54	1
1787217	퐁퐁부인 제발 방생하지 마라	ㅇㅇ(175.196)	21.10.25	41	0
1787216	우리 아버지 경제권 꽉잡고 사시는데 [4]	ㅇㅇ(182.226)	21.10.25	76	0
1787215	아버지 사랑합니다	ㅇㅇ(106.101)	21.10.25	22	2
1787214	일본해가 공식 명칭이라고 한다.	ㅇㅇ(59.23)	21.10.25	32	0
1787213	설거지 그만 이야기하고	ㅇㅇ(211.216)	21.10.25	29	0
1787212	설거지론이 소름돋는게 가족이나 게임톡방에서는 얘기할수잇는데 [1]	ㅇㅇ(124.49)	21.10.25	40	1
1787211	진중권 이런 대형이슈에 웬일로 sns 안하나 했더니 [1]	ㅇㅇ(39.7)	21.10.25	81	1
1787210	의무방어전☜ 이거 뭐였던 거냐 [3]	애국보수정다현	21.10.25	47	2
1787209	설거지론 '서서히 죽이는 방법' 입갤...jpg [57]	ㅇㅇ(124.53)	21.10.25	5944	217
1787207	처녀충 <- 얘네 왜 설거지론에 신나하냐 [2]	ㅇㅇ(121.160)	21.10.25	36	0
1787205	잘생기면 와인이고 못생기면 막걸리임 [1]	모쏘공	21.10.25	23	1
1787204	환율 왜 떨어지는거?	ㅇㅇ(121.139)	21.10.25	24	0
1787203	월요일쯤 되면 설거지 떡밥 식을 줄 알았는데	ㅇㅇ(58.226)	21.10.25	31	0
1787202	본인이 와인인지 확인하는 방법 알려줌 ㄹㅇ [4]	ㅇㅇ(115.93)	21.10.25	110	4
1787201	이 웹툰이 현실화되면	ㅇㅇ(118.235)	21.10.25	59	2
1787200	퐁퐁이들도 냉정하게 머리 써야함	ㅇㅇ(125.143)	21.10.25	21	0
1787199	설거지남의 최후 [3]	ㅇㅇ(114.199)	21.10.25	110	4
1787198	퐁퐁남들 아침은 먹고 출근하지??	ㅇㅇ(59.23)	21.10.25	33	2
1787196	누구 레딧에 한국 설거지론 얘기 올려줄 능력자 없냐 [2]	ㅇㅇ(218.52)	21.10.25	35	0
1787195	한국은 진짜 '냄비근성' 그 자체네 ㅋㅋㅋ	ㅇㅇ(39.7)	21.10.25	58	2
1787194	생각해보니 퐁퐁단이 효도하는것도 못마땅하게여긴 이유가있었네	ㅇㅇ(39.7)	21.10.25	5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