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개미들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늪에 가둬서

천천히 기다리는 개미지옥과 같다

처음엔 븅신들 ㅋㅋㅋㅋ 디씨 도태한남들 지랄이노 ㅋㅋㅋㅋ

라는 생각.

하지만 남성인 이상, 이런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는 순간 기분이 불쾌하지기 시작하고 의심이 싹튼다.

악질 갤럼들의

느그 여친뷰지 알파남한테 뚫린뒤야~~~

하는 말들을 보는 순간부터 자괴감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진짠가...? 시발...

만약, 여자친구를 믿고 여기서 탈출한다고 해도

그의 마음속엔 여자친구를 의심했었단 죄책감과

이유모를 찝찝함. 사실 자신도 찝찝함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면서 애써 진실을 모른척한다.

만약 그래도 여기서 탈출하지 못했다면

결국 스스로 자기객관화를 하고 퐁퐁스윗남인지 검증을 거친 뒤

주갤에 조용히 간증글을 올리고

댓글들을 보며 인생에 대해 한탄하게 된다.




물론 결혼 잘한 한남들은 해당사항 없다

우리 연금 챙겨줄 아기들 낳아주는데 그런 은사분들을 왜 욕하냐?

걍 부러워만 하면 된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