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25살임.
직업은 해군 중위

여친은 23살.

나 22살 대학교 3학년, 여친 20살 대학교 신입생
16학번 18학번 이렇게 만났음.

여름방학 때 만나서 나 3주짜리 학군단 훈련 기다려주기도 하고, 서로 맘 맞는 부분도 커져갔음. 자연스레 3학년 2학기 준비하면서 동거 시작함.

하루종일 붙어다녔음. 서로 첫경험도 하고. 첫키스 첫섹스 등등 다 해봤네.

그리고 여친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치고 크리스마스때 프로포즈해서 올해 1월에 결혼함.

연애질하면서 취업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냐고?

학군단 안전빵 때문에 조금은 나태해졌는듯.

졸업요건이랑 학점 적당히 챙겨가서 어차피 취업 존나게 어려운데 장교로 말뚝 박을 생각. 해군은 큰 사고만 없으면 무조건 소령은 확정적임.

재테크+군인연금이면 45살에 실수령 월 300정도로 경제적 자유 이룰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

군인연금 못받아도 자산배분 착실히 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안됨.

신혼이니 관사도 꽤 빨리 나오고 시드머니도 생각보다 빨리 모이더라. 더불어서 내 여자친구도 맞벌이 가정에서 자라오다보니 맞벌이를 당연하게 생각해서 참 좋았음.

물론 여친은 인턴땜에 월 100만원 정도로 가계부에 보태는 중. 큰 도움은 안되지만 예전부터 공장 일식집 편의점 곧곧에서 알바뛴 경험이 있어서 생활력은 좋음.

또 요상하게 친정이 기독교 집안이니 장모님이 내편 들어줌;;;

남편말에 순종해라, 집안에서도 간단한 메이크업 정도는 해라, 살 빼라 등등 선 넘는 발언도 자주 하셔서 내가 막아준 적도 많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더 가까워지고.

무엇보다 장인아버지가 특전사 원사이심.
뵙는데 너무 빡세더라. 몸도 탄탄하고;;;
내 여자친구도 예전에 장인아버지한테 빠다로 쳐맞으면서 자랐데...

기네...

3줄요약.

1. 신입생이랑 3년 사귀고 결혼함.
2. 서로 첫사랑임.
3. 거기다 여자쪽 집안이 개빡센 집안이서 내가 굳이 잔소리 안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