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쓸데없이 순수하고 솔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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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위 상황 ㅋㅋ 업체 관계자들 모여서 물품 회수하려고 하는데 점거해서 안비킨다고함 ㅋㅋ대표 나오라니까 모두 대표 외치면서 점거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는 이유 : 불안해서 ㅋ학교 부순 이유 : 불안해서 ㅋㅋ대화 안하고 시위하는 이유 : 불안해서 ㅋㅋㅋ남녀공학 자체가 싫다며 취업은 커녕 이미지도 다 쳐조지고 인생 고립중임 ㅋㅋㅋㅋ명분은 없고 ~ 온갖 커뮤니 작성자 : 주갤러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쓸데없이 순수하고 솔직했던 것 같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10.05 04:52:06

조회 191 추천 1 댓글 6

사람이 적당히 눈치도 있고 할 말 안할 말 가려서 해야하고 가끔은 구라도 쳐야는데 난 그냥 그게 팩트고 그 사람한테 욕되는게 아닐거 같다면 뇌 안거치고 말해서 적이 많았음. 근데 나는 그게 맞는 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런게 여러 사람들한테 상처를 줬고 그게 고등학교 때 되돌아 온게 아닌가 싶다.

그 때는 별로 신경 안썼는데 중학교 때 어떤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너는 솔직히 공부 좀 하는거 아니였으면 왕따였을걸ㅋㅋㅋ"

나는 당시에는 그게 뭔 소린지 몰랐는데 왕따 당하고 내 주위에 아무도 없어지고 나니까 그게 생각 나더라.

사실 나도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내 성격이 이상한걸 알았고 고치려고도 노력 했었음. 그래서 1학년 때는 친구도 여럿 사귀었었고 나를 싫어했던 얘한테 가서 내가 문제가 뭔지도 물어봤고 걔는 생각해보면 솔직하게 다 진단을 해줬음. 그게 맞았고 그래서 고치려고 노력해서 실제로 2학년 올라갈 즈음에는 걔가 이야기한거+@를 상당수 개선하기도 했고

근데 2학년 때는 나를 싫어하던 얘 친구들이랑 많이 같은 반이 되었어서 입지 잡기가 어려웠고 그게 소문이 퍼졌는지 제대로 따시키기 시작하더라. 그러니까 지금 까지는 내가 그래도 친구도 꽤 사귀어서 ㅈ같아도 지랄을 못 했는데 내가 2학년 반에서는 나 싫어하던 얘들이 주도권을 잡아버리니까 만만해져서 이때다 하고 괴롭힌거 같음.

생각해보면 걔네들이 전교에서 각 반마다 중심 서클을 꽉 잡고 있는 얘들 이였는데 걔네한테 밉보인거 부터가 불행의 시작이였던거 같음. 지금 생각해도 어이 없는게 나랑 말 한번도 안섞어 본 얘가 내 이름만 보고 저새끼 ###래 이러고 지나가는데 좆같더라. 소문 퍼지고 나서 교무실 가니까 선생들이 한마디씩 거들기도 했고

이 때 깨달은게 세상은 팩트가 아니라 적당히 눈치보고 중간만 가는게 최고구나. 내가 달라진다고 해서 날 싫어할 새끼들은 안변하는구나. 소문이라는게 이렇게 퍼지면 퍼질 수록 사람 개 쓰레기를 만들 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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