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때문에 수십 년 이상 첨예한 사회적 갈등으로 진통을 겪는 한국 사회가
역사상 유일하게 병역이 없는 일제시대에 비난을 퍼붓는 모습이 아이러니함

한국인들이 일제시대 조선인에게 참정권이 없었으니 식민지라고 주장하는데, 그런 논리면 괌과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령도 식민지임
미국령 시민에게 참정권이 없는 대신 연방 정부에 세금을 낼 의무가 없듯이 일제시대 조선인에게 참정권이 없는 대신 병역이 없었음

즉, 일제시대 조선인 참정권이 없는 상태가 불합리한 처우가 아닌 의무와 권리가 동전의 양면처럼 한 세트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통치임
1920년 미국처럼 서구가 여성 참정권이 도입한 원인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들이 공장에서 군수품을 생산하여 전쟁에 협조한 일임


더욱이 일본군에 입대하면 청, 러시아, 소련, 중화민국, 그리고 미국 등 당대의 강대국과의 치열한 전쟁을 마주해야 했음
예컨대, 뤼순 공방전 때 러시아군의 기관총에 의한 희생이 막대하여 사령관이 책임을 통감하고 후일 극단적 선택을 했음

괜히 일제시대 정부 당국이 조선인을 너무 우대한다고 본토인이 불만을 가졌던 것이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일 파시즘으로 점철된 한국의 역사 교과서가 판타지 소설 그 자체임

만약 한국 정부가 일제시대를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뛰어넘는 만행으로 묘사하고 일본을 증오하도록 교육하지 않았으면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미 연방 편입을 염원하듯이 현재 한국인들, 특히 젊은이들이 이와 흡사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