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낳은 인간이 아버지가 벌어온거 사기까지 치면서 외가로 빼돌리고

어린시절이라 잘 모르지만 집도 뭔 사기 쳐서 자기명의도 아닌 집 날려먹은걸로 알고

계속 외가로 돈빼돌리다가 걸려가지고 아버지랑 싸웠음.

그래서 분가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그인간이 아버지한테 화해하고 다시 합치자고 같이 이야기하자고

자기네 집으로 불렀음.

근데 외할아버지랑 짜고 아버지가 그 집에 들어오자마자 후라이팬으로 머리치고 칼로 손목그어 버린다음에 자살로 꾸미려고 했음.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생각하던 우리 큰아버지가 빨리 찾아서 다행히 살으셨음.


아버지가 그인간들 다 감방에 넣을수도 있었는데 , 인간들이 이정도로 추악하고 더러워진게 불쌍하다고

못살다보니 이렇게 더러워진거라고 그냥 용서는 아니고 고소는 안하셨음.


근데 이런 마당에 무슨 배짱으로 내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매달 명절마다 전화해서 나한테 " 엄마랑 같이 살고 싶지 ? "

이지랄 떨더라. 외할아버지도 엄마랑 같이 살자고 하고...


아무튼 이런 집안에서도 지금 대학잘가 잘사니 우리집은 왜이러나 자책하지말고 그건 어차피 부모님 인생이고

본인 인생에 집중하고 열심히 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