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재수하기전까지
재수할떄 가장 힘든 적은 외로움이다
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
난 혼자 잘 있는편이고 그거 1년도 안되는데 그기간 혼자 빢공 못하겠어? 라는 생각 떄문이지

일단 부모님의 성화로 일단 2-3월달에 시작하는 재종반을 들어갔는데
빡빢한게 닭장같아서 몇주만에 그만두고 독재를 시작했다
외로웠다
진짜 존나 외로웠어
대학생세끼들은 자존심떄문에 먼저 연락 못하겠고
같이 재수하는세끼들은 공부하느라 연락이 안되고
그러다보니 느는건 디씨질
디씨도 나름 의사소통이라 그런지 위안이 되더라



그러다 6월 시험 패망
그리고 다시 반수반에 들어갔다
반수반은 야간반이라 좀 편햇어
애들도 훨씬 적고

그렇게 다니다가 9월은 작년 수능정도로 봤다
결코 잘본건 아니지만 6월보단 많이 오른거지

야간반을 다니면서도 밥먹거나 말하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속터놓고 얘기할수있는 친구는 없었다
내가 거리감을 두기도 했고
외로웟지만 참을만햇어

그러다 이제 10월 말 되니까 애들이 하나둘 안나오더라
나도 안나갓어
혼자 공부하고싶었거든
그리고 혼자공부하면 될줄알았어
한 3주를 안나갔지
종강도 안갔어
떡나눠준다는데 그거 꼭먹으라고 선생들이 그랬는데 안나갔어
혼자 잘 할것같았거든

근데 그 3주동안 뭐했는지알아?
와우 부캐 키웠어
오늘 74까지 찍었다
공부도 못하고 와우도 제대로 못하고






만약 지금 디씨들어와서 이글 보고있다면
너네도 나처럼 의지가 개좆만큼도 업는 쓰레기 디씨잉여종자라는거니까
너네한텐 독재 추천 절대 안한다
왠만하면 기숙학원 쳐가라
너네는 다를것같지?ㅋㅋㅋ

안다르다

수능 이틀남으니까 자괴감이 들어서그래
나같은 실수하지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