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상은 공평하다

dissonance(203.243) 2010.11.11 14:56:19
조회 387 추천 0 댓글 5




죽도록 노력한 놈은 의사나 검사가 되지.
대충 적당히 노력한 놈은 간호사나 9급검찰이나 순경이 되지.

훗날 그들이 만나
겉으론 상호협조와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유기적 관계 운운하지만
의사나 검사의 솔직한 무의식적 마음은
"저놈들은 노력 안한 인간들" 일 뿐이지.

그래서 대학병원이나 검찰청 같은 이원화된 조직에 가보면
겉으론 아주 서로 아주 잘 지내는 것 같고 서로 존중해주는 것 같지만
하위 조직은 등 뒤에선 칼날을 갈고 뒤돌아서서 송곳니를 드러내고 
하지만 대항할 힘은 부족하기에 그들끼리 뭉쳐서 우애를 다지며 검사나 의사들을 험담하지.

의사나 검사들에겐 밑에 애들은 그냥 업무적으로만 엮이는
하지만 인간적으론 (노력하지 않은 인간들이기에) 별로 존중하기 싫은
뒤에서 자기네 그룹을 욕하든가 말든가 out of  안중이지.

그래. 어떻게 보면 세상은 참 공평해.
죽을만큼 노력한 놈은 의사가 되고 적당히 노력한 놈은 간호사가 된다.
죽을만큼 노력한 놈은 검사가 되고 적당히 노력한 놈은 9급검찰, 순경이 된다.

간호사나 9급검찰, 순경은 자기 조직에 들어간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나름 엘리트 의식에 젖어 객관적인 시선을 모두 무시하고 그들만의 그룹 내부 룰을
만들어 철저하게 그들을 보호하지. 9급 검찰, 순경 시험이 사법시험보다 합격하기
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기 까지 하는 등 고1 학생이 지방대학교를 무지하게 욕하다가
막상 자기가 지방대에 입학하자 자기 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학교 괜찮다라고
스스로 착각하는 것과 비슷한데 일종의 자기가 거기에 간것에 대해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려는
방어기제 같은거랄까.

하지만 의사나 검사들은 그들이 무슨 짓을 하던지 어차피 별 관심이 없다는 거..
왜?..
학창 시절부터 무수히 저런 애들을 봐왔었거든..
남 욕이나 해대며, 사회 욕이나 해대며..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 인간..
적당히 만족하는 바보들..

뭐? 간호사나 9급이나 순경들이 우리 밑에서 선심쓰며 자기 역할 안해주면
우리가 편하게 일을 못한다고? 그래서 그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풋..

아니,
저 사람들은 선심써서 자기역할 해주고 있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위 조직에서
잡일을 하고 있는거야.. 자기 능력과 자기 노력의 한계가 저거 밖에 안되는 사람들이거든..
따라서 동정심을 가질 필요도 없고 그들의 일을 우리가 도와줄 필요도 없는거지..
자기가 맡은 역할도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나를 보조해주는 것) 불만이 먼저네.. 참나..

억울해? 그럼 너도 검사가 되던지.. 의사가 되던지..
될 자신이 없으니까.. 될 엄두가 안나니까.. 공부하기 싫으니까..
내가 더 똑똑한 건 인정하기 싫으니까..근데도 무시받기는 싫으니까..
욕하는거다..
이게 그들의 생각..

사회 전체적으로 봐도 취업이 안되네 사는게 힘드네 뭐네 마네 잉여들이
백날 지껄여도 높은 층에 있는 사람이 볼 땐 "죽도록 노력 해봤어?.."라고
생각하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잉여들의 말에 쉽사리 공감을 잘 못해..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하위층 사람들을 더 공감해줄 것 같지?
아니,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훨씬 더 심하다..
"나는 더 안좋은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도대체 저 인간들은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도 내가 노력한 만큼의 반도 노력하지 않으면서 불평만
늘어놓고, 높은 사람이 전부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하면서 남한테 기대기만 하는거지?
나약하다.. 나약해 정말.."

이게 세상의 룰..

끝.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3454 잉여인간 강철중(175.121) 10.11.13 40 0
3453 삼수하는데 이과로 가는건 미친 짓? [6] ㅇㅂ(121.142) 10.11.13 167 0
3452 흰둥님 근데 연경에 사수생이상많음? [4] ㅇㅇ(114.129) 10.11.13 376 0
3451 지금 재수한다고 맘먹은 새1끼들 유형.txt [4] ㅇㄴㅁ(122.128) 10.11.13 367 0
3450 야 독학재수 할 바에는 4년제 지잡 가서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라 [1] 독재=개망(121.157) 10.11.13 191 0
3449 단과 다니는게 나을까 아님 재종다니는거 나을까 [1] (119.71) 10.11.13 125 0
3448 재수하면 느는것들.txt [6] 해안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302 0
3447 현역인데, 글좀 봐주셈... [1] 1123454535(121.183) 10.11.13 47 0
3446 재수 기정사실화인데 어쩜 [8] 재수(115.139) 10.11.13 176 0
3445 진지하게 재수때 폭공 해본사람으로써 패배의식에 쩌든애들에게 한마디하고감 [1] 멘탈킹(116.42) 10.11.13 139 0
3444 아줫같다.. 천운 뜨면 올2는 나올거같은데 멘탈킹(116.42) 10.11.13 53 0
3443 지금3수하는학생으로서 재수가 얼마나 힘든건지 알게되었다 [1] 3수도끝났다(210.113) 10.11.13 143 0
3442 재수생때 많은 힘이 되었던 인디밴드 녹색대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82 0
3440 외국어.. 어떻게 될까 [1] 녹색대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110 0
3439 재수계획 조언부탁 [1] JackDaniel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91 0
3437 님들 5일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70 0
3435 수리가형 일년동안 하루에 몇시간공부해야 1등급맞을수있어요? [11] ㅇㄴㅁㅁㄴㅇ(203.234) 10.11.12 328 0
3434 방통대 걸어놓고 공부하시는분 ...!!!!!!!!!!!!! [3] 개막장짓(121.159) 10.11.12 257 0
3433 외국어 인강은누가좋음? [7] 늅늅늅(58.120) 10.11.12 203 0
3432 과탐은 뭐가 좋음? [1] 파라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59 0
3431 전설의_고인드립.jpg 걍대줌개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158 0
3430 재수해서 성대 가는 방법 [5] 흰둥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347 0
3428 인강들을거 정했는데 좀 봐줘 [7] ㅁㄴㅇㄹ(211.204) 10.11.12 128 0
3426 한석원 vs 박승동 누가 더 낫냐? [1] 어허(218.235) 10.11.12 216 0
3425 나 5/4/2/2/3 맞고 독재했는데 [16] ㅇㅇ1(220.122) 10.11.12 336 0
3424 재수계획어떤지 평가좀 [9] 늅늅늅(58.120) 10.11.12 149 0
3422 수리 가형 인강강사 추천좀요 [4] 어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215 0
3421 야 니들 만약 군대 면제라 생각하면 3수도 껌이라 볼꺼냐? [3] 바둑이(119.66) 10.11.12 145 0
3419 인강 정말 효과 있냐? [8] ㅁㄴ(220.83) 10.11.12 181 0
3417 너네 유식이한테 건의 안하냐? ㅁㄴ(220.83) 10.11.12 35 0
3416 재수........ 정말 슬픈 글자인듯함 [2] 슬프다.(211.59) 10.11.12 93 0
3413 내년에 수시 모집은 어떻게 되나요? [1] 파라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48 0
3411 야이 시팔놈들아 독재 하면 뒤질줄 알어라 [3] 독재짱(110.44) 10.11.12 285 0
3410 진심 근데 사수하면 개쓰래기냐? [3] 아더랭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282 0
3409 생일 빠른데도 그나이 때로 입학하는 경우도 좀 있냐? [3] 바둑이(119.66) 10.11.12 122 0
3408 우리집 도곡동인데 ㅋㅋ 나 공부 존나 못함 ㅡㅡ [2] ㅂㅂ(211.197) 10.11.12 777 0
3407 재수 경험담 및 조언 [4] 경영학도(116.34) 10.11.12 262 0
3405 신발...! 대학이 뭐라고... [9] (119.66) 10.11.12 135 0
3403 일단 학교 가는거 우선이지만 가고 나서도 ㅇㅇ [3] (119.66) 10.11.12 65 0
3402 형이 25살에 재수학원 갈거야. 학원에 최고령 몇살이냐? [4] ㅋㅋㅋ(59.20) 10.11.12 888 0
3401 야 이정도면 수시 vs 정시 뭐가 쉽냐? [14] (119.66) 10.11.12 342 0
3400 독서실서 재수 하다 이런일을 당하면 어떻할꺼야? [2] 독서실서(121.181) 10.11.12 231 0
3399 야, d3a 컴온 된다 ㅋ f22(121.176) 10.11.12 22 0
3398 어제 G20 팸 있냐 20살 [7] f22(121.176) 10.11.12 106 0
3397 잉여왕보고 공부해서 대학가자! ■■달링달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2 503 0
3395 사탐 과목 추천해 준다 [16] ㄹㄹ(121.190) 10.11.12 347 0
3393 재통령 각하 계십니까 [1] 김불알(116.42) 10.11.12 43 0
3392 재수해봤던사람인데 경험담 써줄게 [3] ㅈㅈㄷ(122.128) 10.11.12 322 0
3391 형들 상근하면서 재수해서 좋은 대 갈수 있을까 ㅠ 도와줘! [3] 상근이(61.80) 10.11.12 160 0
3390 재갤 유입종자임 ㅠㅠ 존경하는 수재갤님들 봐봐 [7] 93고3(58.230) 10.11.12 14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