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자는 건지에 대한 설명

WPA는, 상황이 주어져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를 잘 한다.'에 대한 지표로는 보기 어렵지만, 어떤 선수의 플레이 후 게임을 이길 확률이 어떻게 변했는지 따진다는 점에서 그 게임을 누가 캐리했고 누가 말아먹었는지 따질 때는 매우 흥미로운 값이지.

다만 공식 스탯으로서는, 각 플레이를 무조건 투수와 타자(도루 등의 경우 주자)의 책임으로 돌리기 때문에 상대방이 못해서 얻어먹은건지, 실책(성 플레이)이나 호수비는 없었는지 같은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무시된다는 문제가 있음.

그래서 그런걸 반영해서 WPA를 계산해봄.

누구 책임인지 따질 때 (특히 수비의 경우) 본인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내맘대로'임.

본 경기 영상을 확인하는건 공수가 너무 들어서 포기했고,

- 하이라이트에 포함된 우리/상대편 호수비

- 하이라이트에 포함된 우리/상대편 실책(성 플레이)

...을 반영함. (구체적 설명은 상세 표에서 '참고'에 표기)

상황에 대한 본인의 판단이 잘못됐거나 추가로 반영하면 좋을거 같은 내용이 있으면 수정할 의사 있음.

야구에 생각보다 협력적인 플레이가 많고, 승리 확률이랑 무관하게 팀 사기를 올리거나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으니 재미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