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록이 부러운 점 중 하나 - 나빌레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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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이 부러운 점 중 하나앱에서 작성

ㅇㅇ(211.207) 2021.03.30 18:08:33

조회 301 추천 7 댓글 4

는 인복, 즉 따수운 발레 선생과 덕출 할배가 곁에 있는 것

어떤 선생은 제자의 재능을 자신에게 유리한 용도로 이용해먹거나 아니면 제자가 자신을 뛰어넘을까 지레 무서워서 일부러 포텐셜을 발전 못 시키게 교묘하게 막는 경우도 있는데

채록이 선생은 채록이의 재능을 알아보고선 4년 동안 레슨비도 받지 않고 가르쳐주지

엄청 푸쉬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도 채록이를 위해주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느껴져서 정말 좋다

덕출 할배는 어제 당구장 씬에서 뭉클했던게

그냥 우연히 채록이가 발레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 뿐인데 거기서 채록이의 어떤 포텐을 보았고 그걸 믿고 지지해준다는 것 지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크게 날아오를 사람이라는 믿음과 함께 대신 모욕적인 상황에 나서고 싸워주지

아예 쌩판 모르는 남이 아직은 아무것도 아닌 나를 위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서 아무런 댓가없이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그게 최고의 행운 같다

부모님일 확률이 가장 높지만 꼭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배우자 애인 친구 아니면 드라마에서처럼 선생과 아예 모르는 남이라도 그런 사람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이 든든해지니까 살만해지니까

나도 주변 사람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도 되네

드라마 초반 느낌이 정말 좋다 이대로만 쭉 갔으면.. 진짜 손에 꼽을 인생드 될거 같음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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