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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최저 2.2억에 '미리 내집'…서울시 장기전세 2차공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8 1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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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최저 2.2억에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를 '미리 내 집'이라는 이름으로 본격 확대 공급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세금 최저 2.2억원에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젊은 층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달 미리 내 집 제1호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 입주자를 모집한 데 이어 2차로 6개 단지 327호의 추가 공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6개 단지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관악구 봉천동),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개봉(구로구 개봉동), 롯데캐슬 트윈골드(성북구 길음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은평구 역촌동) 등 신규 아파트 단지로 전용면적 49∼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으로 공급된다.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9월 11∼12일 신청을 받는다.

전세금은 최저 2억2천만원(호반써밋 개봉 49㎡), 최고 6억원(롯데캐슬 이스트폴 82㎡)으로 공급된다. 그 외 단지·평형의 전세금은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표 주택정책 대표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인 장기전세주택Ⅱ(시프트2) '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 저출생 대책이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는 월 평균 소득 974만원이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세 보증금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자녀를 2명 이상 낳으면 20년 후에 살던 집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이 될 주택을 미리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아 미리 내 집으로 명명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신혼부부 최저 2.2억에


앞서 지난달 1차로 진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 모집 결과, 300호 모집에 1만7천929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다. 유자녀를 대상으로 한 59㎡에서는 최고 경쟁률이 213대 1까지 치솟았다.

2차 입주자 모집 단지 중 가장 많은 216호가 공급되는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전용면적 59∼82㎡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2호선 구의역과 맞닿아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광진구청 등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8호선 문정역 인근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은 49㎡ 35호가 공급된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문정근린공원, 두댐이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 33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18호 ▲ 호반써밋 개봉 16호 ▲ 롯데캐슬 트윈골드 9호까지 일제히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입주 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으로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시는 올해 12월 제3차 미리 내 집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저출생이 대한민국에 절체절명의 과제가 된 만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은 신혼부부가 집 문제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미리 내 집·안심주택 공급 등 주거 문제 해결에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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