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억제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또 최대 0.2%포인트(p) 올렸다. 하지만 예금 금리의 경우 반대로 최대 0.2%p 낮췄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변동금리를 모두 0.2%p, 전월세대출 금리를 0.1%p 인상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상품별 최저 금리는 ▲ HF 전월세보증금대출 연 3.618%→3.715%(0.1%p↑) ▲ SGI 전월세보증금대출 연 3.649%→3.746%(0.1%p↑) ▲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연 3.987%→4.185%(0.2%p↑) ▲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 연 3.383%→3.584%(0.2%p↑) 등으로 조정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26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1%p 인상한 데 이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추가 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이날 예금금리를 만기에 따라 일제히 0.1∼0.2%p 인하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예금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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