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술을 마신 채 스쿠터를 타고 단독사고를 낸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의 소속사 하이브 사옥 앞에는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설치되어 있는 화환 사진들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화환에는 "민윤기 탈퇴해", "무슨 근황을 사회면 뉴스로 알려주니", "팬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부끄러우니 포토라인 서기 전에", "우리 손을 놓은 건 너야" 라는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해당 화환은 BTS 팬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슈가에게 탈퇴 요청을 하는 목소리는 화환 뿐만 아니라 SNS 해시태그로까지 번지고 있다. 해시태그에는 '음주운전자_민윤기_탈퇴해', '민윤기_자진탈퇴' 라는 문구가 붙었다.
슈가 소속사 측, "사건 축소할 의도 없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다 단독사고를 냈다. 길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경찰에게 적발되며 그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측은 사과문에서 '전동킥보드'를 운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빅히트는 당시 "슈가가 6일 밤 음주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슈가 또한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식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슈가SNS
그러나 그가 탄 모델은 앞서 경찰이 밝힌 것과 같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 라는 점에서 소속사 측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최초 언론에 알린 것은 경찰측이었다고.
한편, 슈가가 음주 스쿠터를 타고 사고를 냈던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다고 전해진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역대 아이돌 멤버들 중 최고 수치로 알려져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조사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를 소환하고 음주 경위와 함꼐 음주량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추가 조서 작성도 할 예정이라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슈가의 논란에 대해 "근무 시간 중 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사회복무와 관련된 사안도 아니기 때문에 병무청 차원의 경도 등은 없을 것. 이번 건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받는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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