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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모르는 아저씨" 이영지, 아버지 집 나간지 오래... 가정사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6 23:30:04
조회 1200 추천 2 댓글 2


가수 이영지가 아버지와 관련한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5일, 이영지는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최근 발매한 앨범 '16 판타지'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날 지코는 이영지에게 "앨범 수록곡 중 인간 이영지에게 가까운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영지는 "더블 타이틀곡 '모르는 아저씨' 다" 라며 곡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녀는 "제가 아버지와 안 사는 가정 형태로 살아왔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안 본 지 절말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젠 거의 기억에서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현재 남아있는 가족 구성원들과 행복하다. 사라진 그를 사라진 채로 '모르는 아저씨' 라 생각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에 지코는 "화자는 냉소적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뭉클한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영지, '모르는 아저씨' 곡 '선택권이 있는 모든 자녀들에게' 


사진=이영지SNS


이어진 '모르는 아저씨' 무대에서 이영지는 자막을 통해 '선택권이 있는 모든 자녀들에게' 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지는 부친 없이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와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영지는 이번 앨범에서 '모르는 아저씨'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이영지의 고백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아저씨' 곡 해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르는 아저씨' 곡 가사에서는 '까마득한 추억 다 정리했어. 남은 건 당신의 성 뿐.', '이 긴긴 현실을 녹록치 않은 삶의 순간에도 내 얼굴엔 당신의 얼굴'' 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또 "좀 일찍 철든 유일한 딸램', '소녀같은 엄마의 버팀목', '담임 선생님, 옆집 아줌마, 할아버지, 또 누가 있었더라? 따뜻하지만은 않았던  내 유년엔 누가 없었더라?', 'Man- I don't blame you(난 당신을 비난하지 않을게), 그저 당신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 '피치 못할 어른의 이유가 있었겠지' 라 이야기한다.


사진=이영지SNS


이어, '2011년 여자 셋 집 유일한 남자 어른이던 할아버지 장례식 중 어딘가 낯선 남성의 방문, 아빠라는 호칭대신 엄마 다리 뒤로 숨어버린 뒤 물었지. Do I need to go with him?(그와 함께 가야 하나요?) 어쩌지, I don't want to go with him nowhere(난 그와 어디도 가고싶지 않아요) ' 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색한 적막을 깨려 사주셨던 평소 못 먹던 정크 푸드. 한입 먹고 난 뒤 어린날의 나는 물어. 하나만 더 사줄 수 있냐고. 외로운 웃음을 지으며 당연하다 말하던 당신께 마지막인 줄 알았으면 말해줄 껄. 굳이 이러지 않아도 돼' 라는 가사가 이영지의 마음을 대변한다. 

한편, 이영지는 '고등래퍼3' 당시 아버지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아빠의 삶은 어때?난 아마도 조금 외로웠나봐. 아빠가 가르쳐준 만큼 세상은 녹록치가 않아. 약속해 성공의 흔적 밟고 이리로 와주겠다고. 난 이미 눈감고 아빠를 맞이할 준비, money, 그게 그리 당신을 숨 막혀 떠나게 만들었다면 알레르기 생길 정도로 벌어 놓길 약속할테니 please come back home my daddy" 라는 가사로 랩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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