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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아냐" 강형욱, 갑질 의혹 새로운 국면? 옹호글 등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4 11:15:03
조회 154 추천 0 댓글 0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에 대해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다는 전 직원들의 수많은 폭로들이 쏟아진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에 대한 옹호글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강형욱은 앞서 한 구직 사이트의 기업리뷰 후기를 통해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강형욱이 이끌고 있는 회사 '보듬컴퍼니' 기업리뷰에는 직원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거나 괴롭힘 등을 가했다는 후기들이 대다수였다. 

강형욱은 그간 수많은 방송에서 얼굴을 비춰오며 신뢰를 쌓은 만큼, 그에 대한 폭로 주장글들은 보는 이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 또 일각에서는 직원들 뿐 아니라 수강자들에게도 막말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중립' 필요성 제기


사진=강형욱SNS


지난 23일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커뮤니티에서는 강형욱의 논란을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을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님 내외분들은 저희를 항상 최우선적으로 챙겨주셨으며 급여나 복지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CCTV는 강아지 훈련 용도로 쓰인 것이지 결코 직원들 감시용으로 쓴 것은 아니다. 화장실 이슈도 마찬가지다. 직업 틀성상 자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관계로 특정 시간에만 갈 수 있던 것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퇴사하였지만 아직도 두 분께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이는 "어느 누가 일 안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을 좋아하나. 공인이라서 그런 것도 봐주고 웃고 넘겨야 하나. 피해자들 코스프레 하지말라"고 말했다.

배변봉투에 담은 스팸을 명절선물로 줬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스팸 선물 세트를 시켰는데 배송 중 가방이 찢어지고 파손됐다. 환불하고 재주문하기엔 시간이 안 돼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직원들도 상관 없다고 해서 담아준 것. 일반 배변봉투가 아닌 배변봉투 상자였다"고 전했다. 


강형욱에 대한 옹호글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강형욱이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중립'을 지켜야 하며 무분별한 마녀사냥을 하지 않아야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강형욱의 여파로 인해 KBS '개는 훌륭하다' 는 현재 강형욱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방송회차를 결방했다. 오는 25일과 26일 예정되어 있던 반려견 동반 행사 '댕댕 트래킹'에서도 강형욱은 참석하지 않는다.

한편,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지난 23일 보듬컴퍼니 측에 직권조사 및 특별근로감독 시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사례가 접수된 건이 없어 의혹만으로는 조사에 착수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2019년 이후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예외없이 조사나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갑질 논란을 주장한 이들은 2018년 퇴사한 이들이다. 따라서 노동부가 2019년 시행된 제도를 적용할 수 없다고 한다.

의정부지청은 보듬컴퍼니를 현재 여러번 방문했으나 회사 관계자들과 접촉하지 못했고, 또 근로자현황 등 자료 제출 공문도 발송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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