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더 올라갈 것" AI코인, 엔디비아 호재 '5배 상승' 무슨 일?

나남뉴스

2024.05.11 22:10:04

조회 301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비트코인보다 5배 더 높은 상승률을 보여준 인공지능(AI) 테마 코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11일 주요 AI코인들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날 10일 기준 비트코인이 전주 대비 8% 오른 것에 비해 AI코인 렌더토큰은 42.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아캄 역시 42.12%를 기록했으며 AI코인 대장주로 평가받는 '월드코인'도 20.33% 상승했다. 이어 더그래프 19.24%, 니어프로토콜 18.71% 등 어마어마한 상승 폭을 달성했다.

이러한 AI코인의 상승 배경은 국내외 AI 관련 호재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네이티브 토큰들도 함께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결국 관련 코인들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사진=KBS뉴스

대표적인 AI코인 '월드코인'을 개발한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샘 올트먼은 지난 2월 새로운 오픈AI 모델 '소라'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소라의 공개발표 후 사흘 만에 월드코인 가격은 125% 급등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샘 올트먼은 지난 9일 오픈AI에서 'AI 기반 검색' 상품을 13일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 AI의 새로운 상품은 챗GPT 기능을 확장해서 웹 검색 결과와 동시에 출처를 알려주는 상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구글과 본격적인 '검색' 경쟁 시작

사진=KBS뉴스

이에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구글과의 검색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고용 지표가 둔화를 나타내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결국 이는 시장의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예측이 뒤따르면서 AI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통상적으로 상승장이 시작되면 테마성 코인부터 오르는 경향이 있다.

다니엘 얀 매트릭스포트 설립자는 "오는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하반기 방향을 결정할 것 같다"라며 "이달에는 AI 테마가 비트코인 상승률을 능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테마성 코인 특성상 '변동성'이 위험하다고 지적되기에 투자는 신중한 과정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AI 코인은 지속 가능한 추진 요소는 부족한 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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