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돌려드려요" KB국민은행, 소상공인 150억원 파격 지원

나남뉴스

2024.04.04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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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KB국민은행에서 '대출이자 캐시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4일 KB국민은행에서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총 150억원 규모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국민은행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국내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보증서대출 혹은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 보증료와 대출이자를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사진=KB국민은행 홈페이지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보증료 지원'과 '대출이자 지원' 2가지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은 총 11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시행한다. 대상상품은 지역재단, 온택트, 모바일기회보증의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이다.

KB국민은행은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가 보증료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음식점업, 도소매업 사업자 중 중·저신용자에 해당된다면 최대 80%까지 늘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 지원'은 총 4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이 대상 상품이다.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받은 모든 개인사업자는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의 최대 50%를 캐시백 형태로 돌려받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3만 600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금융 지원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금융 및 사회적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늘려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5대 은행 '소상공인' 지원 위해 협약 체결

한편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도 국내 5대 은행인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과 상생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원사업에 나섰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5대 은행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처한 경영난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당 지원사업에는 '서울시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 시 상호협력', '신용보증 대출대환에 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ESG경영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기금 조성과 지원', '7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부 협약보증'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신용보증 대출을 대환할 시 은행 내규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한결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최대 2.0%의 이자와 보증료 전액도 지원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