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절대 잊지 않을 것" 6·25 미국 참전용사, 태극기 앞 '오열'

나남뉴스

2024.03.27 20:30:04

조회 159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라미 현 작가가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 공군 라스 크롬웰 씨를 만난 감동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라미 현 작가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프로젝트-솔져'에서 2021~22년에 진행했던 미 40개 주 횡단 프로젝트 진행 당시 만난 라스 크롬웰 씨 인터뷰 전체 영상을 게재했다.

쇼츠 영상으로만 190만뷰를 달성한 라스 크롬웰 씨와의 특별한 만남은 2021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라미 현 작가는 미국 40개주를 횡단하며 6·25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었다.

라스 크롬웰 씨는 1950년 고작 19세의 나이에 북한이 보유한 미그기에 대항하기 위해 F-86 세이버 전투기 조종사로서 전쟁에 참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는 존 글렌이란 조종사와 전투기에 탑승했던 때를 회상하며 "한 번은 미그기를 격추시켰다. 그런데 상대편 조종사가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을 하더라. 그 순간 적을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다. 그런데 글렌도 저도 그 사람을 죽이길 꺼려했다. 비상탈출 하는 그 조종사 옆을 그냥 지나치면서 경례를 보냈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라미 작가는 "진짜 그랬냐. 말도 안 된다"라고 군인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크롬웰 씨는 "다음에는 반대로 적기가 미군 비행기를 격추시켰다. 적기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를 죽이지 않고 경례를 한 채 지나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보면 결국 우리가 싸우는 적군 조종사들도 똑같은 인간이었던 거다. 전투를 치르고 싶지 않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인간적인 면이 존재했다"라고 말했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참전 용사들을 기억해 주길"

사진=유튜브 채널

또한 그는 한국전쟁 당시 고아가 된 어린 아이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크롬웰 씨는 "우리 기지에 15~20명의 고아가 머물렀다. 부모도 없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당시 겨울에 영하 30도까지 떨어졌는데 애들이 어디서 지내겠냐"라고 전했다.

결국 마음이 쓰였던 크롬웰과 군인들은 힘을 합쳐 헛간도 지어주고 난로도 넣어줬다고 한다. 동시에 아이들이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음식도 나누어 주었다. 그는 "버릴 것들을 잘만 활용하면 사람 목숨을 살리는 데 쓰일 수도 있다는 게 참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진 촬영을 위해 꺼낸 태극기를 본 라스 크롬웰 씨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오, 세상에…."라며 갑자기 터져 나온 감정에 북받치는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는 "미안해요. 내가 왜 우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다. 내가 얼마나 이 순간을 기대했는지. 정말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거다"라며 태극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라미 현 작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용사님을 잊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크롬웰 용사는 "나 또한 절대 잊지 않을 거다. 부탁이 하나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모든 용사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나뿐만이 아니라"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 "본격 쩐의 전쟁 시작" 쿠팡VS알리, 치열한 생존경쟁 ▶ "6천억원 금융지원 한다" 은행권, 청년·소상공인 등 위한 프로그램 운영 ▶ 유튜브 구독료 인상에 통신사 제휴상품 요금도 올라... 무슨 일?▶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 전기세부터 영화비까지, 어디서 얼마나 인하?▶ "푸바오 중국 귀환길" 무진동 특수차량에 전세기까지 동원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6658	"XX 힘든데 그만 좀" 김새론, 또 의미심장 게시물 '빛삭' 무슨 일? [3]	나남뉴스	04.20	356	2
6657	"유튜버 땅계약 해지" 인천 이슬람사원 계획, 결국 '없던 일로' [4]	나남뉴스	04.20	360	0
6656	"임대료 시세 50%수준"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 내용은?	나남뉴스	04.20	171	0
6655	"팬데믹 극복 국민 헌신 덕" 질병청장 "4년3개월 긴여정 마침표	나남뉴스	04.20	148	0
6654	"편두통이 치매로 이어진다고?" '이 경우' 주의하세요	나남뉴스	04.20	174	0
6653	"놀라운 변화" 북한, 층수 높게 짓더니... 잦은 정전에 높은집 기피 탓?	나남뉴스	04.20	171	0
6652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아르헨, 무슨 일? [84]	나남뉴스	04.20	10507	14
6651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가격 변동폭 일단 "안정적 유지"	나남뉴스	04.20	163	0
6650	"임영웅 콘서트 예매 이렇게" 박보영, 꿀팁 대방출 '메모 필수'	나남뉴스	04.20	135	0
6649	"전복이는 공주님" 박수홍♥김다예, 자녀 성별 공개... 땡기는 음식은?	나남뉴스	04.20	156	0
6648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나남뉴스	04.19	347	0
6647	"조선업 초호황기 돌아온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 '조선주' 폭풍 매수 왜?	나남뉴스	04.19	241	0
6646	"병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 코로나19 엔데믹 코앞, 언제부터?	나남뉴스	04.19	234	0
6645	"10억 횡령하고 호화생활" 노인일자리 보조금 꿀꺽 '사회복지사' [1]	나남뉴스	04.19	319	0
6644	정부, "내년 모든 의대에 증원분 50~100% 자율모집 허용"	나남뉴스	04.19	195	0
6643	교육부 "'역사 왜곡' 日교과서 검정 통과 유감…즉각 시정해야"	나남뉴스	04.19	163	0
6642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 "DB형보다 DC형·IRP 기대수익률 높다"	나남뉴스	04.19	170	0
6641	"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	나남뉴스	04.19	222	0
6640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나남뉴스	04.19	217	0
6639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나남뉴스	04.19	184	0
6638	"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나남뉴스	04.19	186	0
6637	"4월 월급 줄었다고 상심하지 마세요"…작년 건보료 정산 영향	나남뉴스	04.19	224	0
6636	"국적 따면 바로 이혼" 베트남女, 한국 노총각과 결혼하는 충격적인 이유 [322]	나남뉴스	04.19	9266	103
6635	"힘이 되는 사람" 현아, ♥용준형에 대한 솔직한 마음 고백 무슨 일? [15]	나남뉴스	04.19	3872	3
6634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왜? [1]	나남뉴스	04.19	402	0
6633	"추가 상승" vs "이미 반영" 비트코인 반감기 '카운트다운' [9]	나남뉴스	04.19	2557	0
6632	"한국 최고 부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포브스 선정 부자 1위 [20]	나남뉴스	04.19	3788	10
6631	"매달 150만원 따박따박" 제2의 월급통장,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나남뉴스	04.18	406	1
6630	연극배우 주선옥, 연습 중 쓰러져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나남뉴스	04.18	273	0
6629	"교통문화 조성 이바지" 음주·난폭운전 신고자에게 포상금 지급	나남뉴스	04.18	192	0
6628	'식탁 필수품' 김마저…점유율 상위 3곳 가격 10∼20% 올려	나남뉴스	04.18	178	0
6627	"역시 소문난 의리남" 이수근, 후배들 위해 '개그콘서트' 출격 방송 언제? [1]	나남뉴스	04.18	340	0
6626	"되게 까다로우시넹" MZ 신입사원, 충격 답장 '내가 꼰대인가요?' [6]	나남뉴스	04.18	409	0
6625	"그때 그 월드컵 응원女" 오초희, '♥변호사' 결혼 발표 깜짝 근황	나남뉴스	04.18	334	0
6624	"장미꽃 보러갈까" 일산호수공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나남뉴스	04.18	152	0
6623	"혹시 이때부터?" 이미주♥송범근, 럽스타그램 과거 '이상형' 발언 화제	나남뉴스	04.18	198	0
6622	"나잇살이 차곡차곡" 모델 이소라 몸무게 깜짝 공개 [21]	나남뉴스	04.18	7258	5
6621	"고르기 힘들어" 한예슬 여권사진 공개하자 쏟아진 반응 [77]	나남뉴스	04.18	10227	11
6620	'진료비 지원' 임신·출산시 효과 최고, 쌍둥이 양육자의 응답 왜?	나남뉴스	04.18	160	0
6619	경기 이렇게 안 좋나…작년 사상최대 임금체불, 올해도 40% 급증	나남뉴스	04.18	202	0
6618	"이름·나이·직업·주소까지" 양육비 안 준 '나쁜 부모' 268명, 명단공개 [117]	나남뉴스	04.18	6677	11
6617	"2년만에 연기복귀" 김새론, 연극 '동치미' 자숙 끝? [1]	나남뉴스	04.18	295	1
6616	"편파방송 논란" 어트랙트, 그알 '피프티' 편 제작PD 결국 고소 [1]	나남뉴스	04.18	340	8
6615	"하늘에서 돈다발이?" 5만원권 창밖에 뿌린 40대, 알고보니...	나남뉴스	04.18	271	0
6614	"항암치료 47번" '짱구엄마' 성우 강희선, 지하철 방송 녹음도 병실 투혼 [3]	나남뉴스	04.18	308	0
6613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로이킴, 故박보람에게 쓰는 편지 [4]	나남뉴스	04.18	277	0
6612	"여행비 전액 지원" 현대자동차, 2박3일 '제주여행' 100개 팀 선발 신청	나남뉴스	04.17	227	0
6611	"뇌종양, 갑상선암 투병 중" 하말넘많, 페미니스트 유튜버 '충격 근황'	나남뉴스	04.17	299	0
6610	"현금 들고 기다려" 글로벌 큰손, 국내 부동산 PF 채권 '기회 잡는다' [4]	나남뉴스	04.17	2269	0
6609	"쌀 때 빨리 담자" 10억 이상 부자들, 집중 '순매수' 투자처는 어디? [1]	나남뉴스	04.17	315	0